[1] 들어가기 전에
제목은 일본의 웹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에서 하나의 장르로 정착하게 된 "~을 해보았다(~を やってみた, 이게 맞나요?)" 를 패러디했습니다.
또 실제 제가 받은 서평을 인용한 겁니다. 서평에 등장하는 오르네우는 곧 저를 말합니다. 제 닉네임이에요. 데헷.
그리고 아저씨 사랑해요♡
[2] 서평 인용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오르네우]의 작품 [강철 회사]입니다. 오르네우는 제가 예전부터 알던 작가입니다. 문피아의 유명 작가죠.(그런가?) 밀덕이며 고3인데 지금도 글을 쓰는 용자입니다.
또한 저의 애인 3인방 중 하나죠(진지).
뭐 농담이고 이제 작품 내적인 면을 파고들어봅시다.
이 소설은 장르를 따진다면, 뭐랄까,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도 라노벨 판타지도 아니라 정통 판타지 비슷합니다.
이 시점에서 라노벨 아웃! 하고 싶지만, 제가 예전에 라노겔에서 말했듯 라노벨의 정의는 '라노벨이라고 주장하면 라노벨'이기 때문에 이건 라노벨 맞습니다. 그런데다가 캐릭터성을 생각하고 있고 가벼운 문체이니 라노벨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장르보다 더 내적으로 들어가봅시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충 근대화된 판타지 세계에서 [해결사] 같은 일을 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해결사 업체가 강철 회사이지요. 그리고 거기서 악마소환사 등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뭐라고 할까, 변함 없이 오르네우 퀄리티인 글입니다. 인터넷보다는 활자에 인쇄되어 있는 것이 더 어울릴 법한 문체에 꼼꼼한 글마뭄새까지. 그래서인지 조아라에는 안 맞는 유형의 글이 아닌가 전 자주 생각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다 치고, 이 소설에는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먼저 [나]에 대한 것이 상당히 약합니다. 구르먼이 몇번을 구르면 캐릭터성이 잘 나타날까요. 처음 읽을 때 프롤로그에 나오는 사람이 누구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그루먼이 뭐하는 놈인지도 잘 모르겠고, 특히 악마들 나올때 리드와 그루먼 왔다리 갔다리가 많이 헷갈립니다.
그리고, 첫번째 에피소드의 흑막이 쓰러지는 것도 조금 이상합니다. 전개가 그다지 임팩트도 없고, 공감도 안 되고 위기감도 없고.... 갑자기 그 부분만 실제 사람의 연기에서 인형극이 된 느낌입니다. 설령 이 사람에게 비밀이 더 남아있다해도 이런 전개는 김이 팍 죽습니다. 카타르시스도 없고, 그냥 아 쓰러지나 보다, 일 끝나나 보다 하는 느낌밖에 안 듭니다.
사실 소설 자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흥미가 안 당깁니다. 제 소설과 비슷하게 '설명이 너무 지루해'라는 느낌도 나고요. 오히려 오르네우의 다른 소설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으로 비유하면 너무 드라이해서 한번에 꿀꺽 안 넘어가는 글이에요.
뭐, 제가 [오르네우]라는 작가를 알기에 실망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느낌이 그랬습니다.
...... 그럼 꿀꿀한 기분으로 도망치겠습니다. ㅂㅂㅂㅂㅂㅂ.」
<SYSTEM> SantaLucce는(은) 정곡을(를) 찔렸다!
[3]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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