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본론을 말하겠소. 이것까지가 마지막이오."
부끄러워하는 테이스의 모습에 뭔가를 납득하며, 마치 모든 일을 끝마쳤다는 듯, 혹은 자신이 이루어내지 못한 것을 무사히 이루어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후련하다는 듯, 하여간 무언가를 벗어던진 듯한 표정의 노인은 진지하게 분위기를 전환하며 입을 열었다.
"그 청년은 말했소. 그 때는 아직 알도 매우 어렸던 시절이오. 그는 전에 말한 예언을 한 뒤에, 알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소. '세계의 진실을 알려면 [악마란 무엇인가?]란 명제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한다. 그것이 세계의 진실을 전부 해명하는 것은 아니나, 그것을 알지 못하면 근본에는 닿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이요."
"악마란 무엇인가?"
그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
-40화 중 죽어가는 이름모를 노인과의 대화 중에서 -
귀족각의 영애였으니 좀비가 되어 떠돌아다니는 테이스.
그녀를 좀비로 만든 정체불명의 남자, 블루클라우드
이 세계에 출현하여 광기를 구현하는 몬스터와 악마들
세계 뒤에서 암약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결사
그리고 테이스가 사랑하는 알베인 등등…
여러 인물들이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섞여 펼치는 어둠의 이야기.
<좀비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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