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런 글을 쓸 수 있다면 누구의 다리라도 붙잡고 애걸하고 싶을 정도로요. 그런 재능을 준다면 며칠 굶어도 되고 몇 번 울어도 그저 고맙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글. 사랑받는 글. 시간이 흐르고 생각이 쌓이고 글이 넘치면 보인다고 믿습니다. 묵묵하게 걸으면서 흐르는 자갈이 쌓여 돌길을 만들듯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게 옳다고 믿습니다.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문장은 세월을 속이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지금 당장 괴롭고 비참하고 절박하더라도 문장을 가꾸듯 정진한다면 언젠가 좋은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긴 어둠 끝에도 결국 빛은 밝아오듯이 비록 지금 숨죽이고 외롭지만 언젠가 찾아올 좋은 시간을 믿고 있습니다.
그때 좋은 문장으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좋은 세상에서 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거울처럼 반사되는 나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그때 한 번쯤은 자랑해도 부끄럽지 않을 거라는 소심한 생각을 해보면서요.
어제보다 나은 문장을 쓰고 싶듯이 오늘보다 좋은 내일을 꿈꿉니다.
글은 연꽃과 같아 탁한 물에서도 만개하고, 삶은 미명과 같아 아무리 어두워도 빛을 낸다....제 좌우명입니다.
노력하고 문장처럼 자신을 정갈히 한다면 언젠가 좋은 날에 꽃을 피울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비록 그때 제가 재능이 없다는 걸 안다면 매우 슬프겠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으쓱)
엇, 쓰고보니 연재한담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부랴부랴 연재한담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추가합니다.
묘재 작가님의 청운적하검을 추천합니다.
현재 28회 분량이 연재되었고, 몰입도가 좋은 글입니다.
제 생각에는 청성파를 주제로 한 무협, 특히 청운적하검을 내세운 이야기는 아주 오랜만이라 신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제 추천이 아니더라도 승승장구 하고 있으니 일독하셔도 후회치 않으실 것 같습니다.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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