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1 아이10
작성
10.09.30 22:32
조회
1,162

솔직히 저도 처음 소설볼때 '이런건 나도 쓰겠다' '내가 생각했던게 더좋은데' 이렇게 되다가 결국 내가 원하는 종류를 써보자 해서 도전했는데 ......프롤로그도 못쓰더군요.

소설읽는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져서 물어봤는데 겉햙기 식이지 깊숙히 파면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좀 자세히 생각하고 만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배경묘사가 정말 힘들더군요....정말 매우 힘들어요.

그리고 가끔씩 대사보면 손바닥만 남게될것같더군요..(오글오글)

읽을때는 멋좀나던데...(다른분꺼)

또 대화나 생각 이런걸 표현하기 힘들더군요..

음,, 예를 들면.. 덩치큰 남자가 다가와서 말했다.

"주군 @#$@#$@#"

덩치큰 남자 앞에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가말했다

"진격해라.."

이렇게 보면 뭔가 어색하더군요. 그리고 "주군!$"이거 다음에 덩치큰 남자 어쩌고 저쩌고를 설명해야 될지 아니면 그냥 대화로만 만들지도 엄청 고민되고요..

그리고 한자도 문제,,, 한자때문에 무협은 포기 했어요...한자를 모르니까 무공을 만들수도 없고..생각은 철철흐르는데.

가장 힘든건 배경묘사.....그다음에 위에쓴것이 어렵내요..저것들때문에 무시하고 달릴라고해도 도저히 못가겠더군요.......

고수님들 도와주세요..자기가 쓴 글을 남들과 본다는 걸 느껴보고 싶어요...


Comment ' 16

  • 작성자
    Lv.50 협행마
    작성일
    10.09.30 22:39
    No. 1

    에공..아이10님... 그냥 쓰시면 되요.
    그냥 쓰시되 저처럼 초보들은 한차례 필터링을 거쳐요.
    노트에 쓰고 타이핑하면서 어색한 부분을 다듬죠. 그리고 다시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해 맞춤법을 봅니다.
    그런 다음에 다시 글을 올리면서 개행과 문맥을 보죠.
    여러차례 검증 과정을 거치면 거칠수록 독자님들께 덜 혼납니다.^^;;;
    드디어 아이10님께서도 고난의 길로 들어서시려 하시는 군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정
    작성일
    10.09.30 22:41
    No. 2

    글은 쓰면서 느는 거에요. 운동선수들 연습하면서 실력 늘듯이요.
    한 50년 정도 습작을 꾸준히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이제 18년 습작을 했으니, 32년 정도 더 습작을 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09.30 22:49
    No. 3

    @,.@
    50년~~~~~!!!!!!!!!!
    지금부터 50년이면.... 난 관속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0.09.30 22:49
    No. 4

    좋은 글을 많이 읽기.
    맞춤법, 띄워쓰기는 교과서.
    생각하기 혹은 상상하기.

    쓰기.
    고치기.
    쓰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09.30 23:00
    No. 5

    배경묘사가 어려운 것입니다.
    추가로 더 적지요.
    시나리오도 그 나름대로 어렵고요...
    심리묘사도 나름대로 어렵습니다.
    소소하게 이야기 전개하는 것도 어렵고요.
    수려한 필체로 어필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셔야 할 것은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인것 같네요.
    위의각 파트중에 한 파트라도 상품가치가 있으면 프로가 됩니다.
    저것다 잘해도 어중간하면 상품가치가 없습니다.
    아마추어는 어중간한 것을 의미하고요, 프로는 상품가치가 있는것을 의미하지요.
    그런데, 저것을 완벽하게 한번에 다할려고 하면 안됩니다.
    토끼 세마리를 한 번에 잡을려고 하면 죽도밥도 안된다는 말이죠.
    만약에 뜻 배경묘사에 정했다면....이것만 한 번 파보라고 권해보고 싶네요.
    이것도 잘쓰면요, 상품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쓰야합니다.
    어중간하면 안하는것만 못하다고 해야할까요?
    배경묘사가 간단해 보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복잡해요. 님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서 어디를 끊고, 어디까지 들어가야할 지가 감이 안 잡혀서 그런거에요.
    제가 보기에 배경묘사를 완벽하게 습득할려면 2권 정도...640page분량? 이정도의 소설 분량을 써보시면 기본적인것을 체득할 수가 있씁니다.
    참고로 이것만 가지고도 독자에게 어필할 수가 있으면...다른거 좀씩 부족해도....^^
    또한, 이거 하나만 되면, 나머지는 대충 맞출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09.30 23:04
    No. 6

    위에 언급한 것이 하나의 테마에 완벽하게 녹아들어가 있는 것을 혼히들 명작이라고 칭합니다..^^
    제인 오스틴의 센스 엔스 센스빌리티도 이런 범주에 들어 갑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이 소설은 15번인가 과거에 보았지요....(토플때문에...ㅠ.ㅠ; 독해실력 향상....)
    그때는 도대체 이게 왠 명작?
    지금은 이 소설보면 정말 놀랍니다.
    저렇게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고 해야할까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09.30 23:19
    No. 7

    대화도 나름대로 어려운데요.
    쉽게 갈려면 평면적으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이것 저것 따지면, 이도 저도 못해요.
    내가 아무리 해도 근사적으로 묘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습작으로 계속 연습할 수 밖에 없다고 해야할까요?
    대화가 본질적으로 어려운 것은 캐릭터때문에 어렵지요.
    이게 왜 어려울까요?
    캐릭터의 본질은 사람입니다.
    사람의 성격을 정확히 창출할 수 있겠어요?
    잘 생각해 보시면 불가능이라고 대답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소설속에서 언급되는 심리는 뭘까요?
    일종의 흉내내기입니다. 그럴듯하게 심리흐름을 묘사하는 것이죠.
    이게 독자들이 느끼기에 이질감을 느낌면 심리묘사가 빵점이라고 하겠지요? 이게 어중간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질감을 못느낄까요?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기를....^^
    참고로 모든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칭하는 소설을 하나 레퍼런스로 싸서 어떻게 되어 있나 한 번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소위 명작이라고 칭하는 소설은 거의가 대동소이한 형태를 가지거던요.^^
    암턴 이래서 대화가 어렵습니다.
    이것만 잘해도 상품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기준으로 잡아보면, 뭐가 어려운지 눈에 보이지요?
    그러면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전개하는 것이 좋지요.
    어떻게?
    그것은 스스로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9.30 23:21
    No. 8

    오정님은 대단하시네요 ㅎㅎ

    저도 이제 겨우 일년도 안된 습작지기지만..
    글은 쓰면 쓸 수록 는다는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음목(陰木)
    작성일
    10.09.30 23:39
    No. 9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깊이있는 정독이나 받아쓰기도 큰 도움이될거 같네요^^; 처음 습작할때 막연히 어색한 마음을 가지고 완성도 높은 글을 읽으면 머가 어색한지 보일때도 많거든요. 저도 처음쓸때 어색함이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빠져서 그렇다는걸 글 읽다가 알았죠. 그리고 필력늘리는건 많이쓰는게 최곱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0.10.01 00:04
    No. 10

    전 중딩부터 글을 써서, 지금까지 습작만.. 43권 가량을 적었습니다만(현재 두개를 연재중에 있지요)
    습작만 쓸때는 발전이 없던 부분이 연재를 하며 발전하기도 하네요. 대신 연재를 하면, 내 자신의 글이라는 색이 좀 없어집니다만..

    떡밥 뿌리기도 힘들고요. 다 실력이지만, 떡밥 같은 거 잘못 뿌리고, 안배를 이리저리 많이하면 글이 지루해지거나 오점 투성이처럼 보이거든요. -_-; 그렇게 안 보이는 게 중요하긴 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0.10.01 00:21
    No. 11

    저도 여러 번 실패했지만 한자의 경우, 생각나는 거 있으면 한글 프로그램에다 '확인' 이렇게 쓰고 한자 키 눌러서 보면 뜻 다 나오던데요. 그 중 맘에 드는 표현으로 썼었죠. 하늘로 날아가셨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밥도둑
    작성일
    10.10.01 00:34
    No. 12

    50년이면 저도 관속에.......

    예전에 문피아 생기기전인가??

    저도 한번 써보려고 스토리 구상해서 써봤습니다

    초반은 에피소드편처럼 넣어서 10편정도까지는

    써봤는데...조회수가 2000대는 찍었지만... ...

    저역시 배경과 대사처리에 바로 삭제를...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0.01 12:21
    No. 13

    흔히들 명작이라 불리는 소설들을 읽으면서(개인적으로 1세대라 불리는 소설들을 추천합니다.) 연구해보세요. 이 사람은 이 때 어떤 표현을 사용했군. 아, 이런 류의 상황에선 이런 표현이 참 적절하군. 하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르벤
    작성일
    10.10.01 19:03
    No. 14

    으음, 그러고 보니 저도 가끔씩 멍하니 쓰다가 표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대처합니다.
    우선 자기가 쓴글을 찬찬히 읽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작가분이 쓰신 글을 읽고, 저와 비교해 봅니다. 그러고서 어색한 부분을 보완하는거죠. 그리고 찬찬히 생각하며 더 나은 표현법을 생각해 보는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아이10
    작성일
    10.10.01 21:38
    No. 15

    모두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실게 있다면 더 말씀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10.02 00:07
    No. 16

    아예 감이 안 잡힐 때는 모작이 제일 편합니다. 닮고 싶은 글이 있다면 그대로 따라 쓰거나 타이핑 해보세요. 읽는 거하고 달리 느낌이 팍 올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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