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
10.09.05 18:48
조회
2,086

절대 낚시성이 아닙니다.

조금만 참고 끝까지 읽어보시면 더 큰 즐거움을 누리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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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다 남은 밥풀에 미숫가루를 묻힌 떡밥을 단 낚싯바늘을 던지고 조금 기다리자니 붕어며 잉어 같은 생선들이 신나게 걸려 올라왔다.

[어이쿠... 또 잡혔네.]

[아기 도사 오랜만이시구려. 최근에는 뜸하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소?]

붕어 머리가 3초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몇 번이고 걸려 올라오면서도 꿋꿋하게 내가 던진 미끼를 물어주는 이 어(魚)선생들도 어떤 면에서는 참 존경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놓아주지 않고 어망 안으로 던져 넣자 그들은 적잖게 당황한 것 같았다.

[뭐, 뭔가? 왜 이 몸을 다시 물 속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이런 그물 속에 던져 놓는 겐가? 아기 도사! 왜 그러는가? 내가 뭐라도 잘못 한 겐가?]

나는 대답 대신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어망에서 팔뚝만한 잉어선생의 꼬리를 붙잡아 들었다.

[서, 설마!]

“잘 먹겠습니다. 부디 저와 스승님과 웅선생의 영양소로 화하시는 선을 쌓으셔 내세에는 삼선도(三善道)에서 태어나시길 빌어드립지요.”

내가 꼬리를 잡은 손을 높이 들어 옆에 있는 바위에 내려치자 잉어 선생은 단말마를 내뱉고 침묵했다.

드디어 어망 안의 다른 어선생들도 지금 사태를 깨달았는지 비명을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밥풀을 뭉쳐 두 귓구멍을 틀어막고 어망에서 한 분씩, 한 분씩 꺼내어 앞서 가신 잉어선생과 똑같은 말로를 선물했다.

[도사 네 이 놈... 나를 잡아먹고도 무사할 것 같으냐... 저주할 테다... 저주할 테다...]

마지막으로 어망에서 꺼낸 한 분의 어선생이 으스스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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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中

신선놀음을 햄버거로 비유하자면

빵은 음양오행적인 도교입니다. 주인공은 아기도사이며 정식 도사가 되기위해 수련을하는 학생입니다.

패티는 연애+염장입니다. 주인공인 금도끼는 하렘의기운을 타고났지만 순애보를 걷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부분은 야채, 즉 개그코드입니다. 제가 위에서 낚시가 아니라 한 이유죠, 이 추천글에서 요지는 개그코드입니다.

위의 잉어낚시를 보시고 웃으신분들이라면 잘 맞으실겁니다.

또한 부가적 효과로 염장을 통해 느글느글해진 속을 청명하게 되살려줍니다.

ps.초반20화까지는 보이밋걸로 아기도사 금도끼와 웅녀초희누님의 만남과 극적인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며

20화부터 60화까지는 본격 염장물로 전환이 되면서 전개가느려집니다.

현재 62화이며 다시 염장이 아닌, 스토리위주의 글로 가겠다고 선언하신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성분보다는 남성분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글이며, 하렘이지만 주인공은 순애보라는점을 알아주셨으면합니다.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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