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추천 올립니다. 역시 본문보다 개드립잡설이 더 많군요 ㅎㅎ
글 쓸 때 가장 중요한 것.
소설을 쓰다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딴 것도(뭐 황당한 것 포함해서요) 소설이 될까 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만 결국엔 된다로 귀결이 되더군요
모든이가 당연하게 알고 있지만. 평범한 것이든 아닌 것이든. 모든 일은 소설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되기는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소재의 독창성을 (전 독창성이라고 부르고 참신성이라고 읽습니다) 따지는 것 이겠지요
개인 적으로. 참신함 독창성.. 은 좋은 소재 거리가 될 수 있지만 고작해야 소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모든 일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가지의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이 나오는 것인 것 처럼. 하나의 물건은 하나의 물건이 아닌 여러가지의 물건이 될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지요.
단지 도구가 좀 더 좋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설과 이야기와의 차이가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와 독자간의 소설이라는 매개체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 이고
독자만큼이나 중요한 작가가 하고 싶은 말 그러니까 (거창하게)사상이나 철학..을 이야기로 담아낸 것이 소설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판타지가 무시당하고 까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소설도 아니다. 단지 이야기일 뿐이다. 권선징악의 고대소설 만도 못하다. 단지 소재가 참신하고 자유도만 높을뿐이다.
이렇게 말해도 참.... 할말이 없습니다. 그 말에 당당할 만한 소설은 소위 양판소라고 말하는 것들이든 아니든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물론. 제가 열심히 습작하고 있는 것 또한 그 말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다른 시각에서 깊게 생각을 가지고 탐구하고 참오하여 평범한 면이 아닌 반면 이면을 꿰뚫어 보는 것..
그 것을 이야기로 담아 낼 수 있는 것.(사실 이것도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니까 글쓴이의 사상과 철학을 가지고 보고 깨달은 것을. 이야기로 담아낸 것이 소설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합니다.
'change'를 보고 느낀 점.
제가 말을 거창하고 화려하게 수식하였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물건이지만 진부하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기술만 좀 보태주면.. 충분히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고 흥미로운 소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되려면. 평소에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흔히들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말한다는 말 처럼. 그 아는 만큼이 곧 작가의 철학으로 이어지게됩니다.
그런면에서 이 글을 보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작문시간에 선생님으로 부터.. 작가의 눈으로 사물을 쳐다봐라 라는 말을요
환생물(환생물은 아닙니다) 영혼교체...등등.. 보통 평범하고 진부한 소재라고 하면 소재라고 하는 것들이 나오긴 합니다. 이 소재만 가지고는 실망하기 쉽습니다만....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세심한 관찰과 그 것이 중세인의 인식과 시야로 까지 묘사되는 것 으로 보면.
누구라도 '아! 이 것 물건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 될 것 입니다.
소소한 마침표와 같은 구두점 마저도 적절하게 사용한 노력과 흔적이 보여 읽는데도 도움을 주고요.
꼼꼼하고 세심한 작가의 습관이 느껴진다라고나 할까 (변태 같나요? ㅋㅋ)
하다 못해 작가의 필수 스킬인 오자 마저도 눈씻고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니까요....
이 글은... 아직 초반이어서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문피아에 씌인 다른 소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분량이 적은게 대부분이니....)
하지만 분명한건 현재도 충분히 뛰어난 글이고 다른 글을 쓰는 작가님들이 한번 참조 정도 할만한 글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작가님이 대충 의욕상실의 상태이신 것 같은데요
(홍보에서도 조회수가 낮고 댓글도 안달렸더군요)
마음에 드신다면 한번 응원의 댓글을 하나 달아주시는게 어떠하신지요?
이거슨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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