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으로 흥미롭다. 소유하기 벅찬 정보들이 세상엔 흐르고 있다. 나는 내 끝없는 호기심을 체우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개개인이 갔고 있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하며, 탐스로웠다. 정말 기묘한 이야기들 투성이지.
그리고 이번에 적어 내려갈 이야기는 매일왕국에 한 청년에 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청년을 영웅으로 추대하고 경외하지. 하지만 내 생각은 약간 달랐다.
물론 그 청년이 특별나지 않다는건 아니었다.
다만, 그는 남들보다 약간 더 재빠르고, 약간 더 생각이 깊고, 약간 더 꾀가 많을 뿐이었다.
그래.
마치 여우처럼……
-탐식(耽識) 하는 자. 벤트쉬의 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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