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년은 그저 평범한(?) 약초꾼에 불과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백두산이 집이라는 점?
개마고원이 놀이터라는 점?
그래서 밥보다 산삼을 조금(?) 더 많이 먹었다는 점?
단지 그게 전부였다.
아, 하나 더 있구나!
그 노인을 만난 것.
그 노인에게 십 년이 넘도록 실험을 당하고도,
죽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는 점.
그 소년이 백두산을 벗어나 강호로 향했다.
그 이유는,
고려 역사상 최고의 무사라 불리는…
척준경이라는 자와의 질긴 인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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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여진족이라는 단어 하나와,
척준경이라는 한 명의 인물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척준경이라는 인물을 가지고 무협소설을 만들어내기란…
글쟁이라는 말조차도 듣기가 부끄러운 아마추어인 저로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역사상에 실존하는 인물인데다, 그에 대한 자료가 극히 부족하고, 특히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고려정권이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척준경과 관련된 한 소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년을 통하여 척준경의 꿈을, 그리고 제 꿈을 이루어볼까 합니다.
단순한 흥미위주가 아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서 독자 여러분들의 흥미를 채우는 일.
과연 가능할까요?
그것은 여러분께서 평가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매서운 질책은 저를 단련시킬 것이고,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칭찬은 저를 춤추게 만들 것입니다.
그럼 전 전 지금부터 제 뛰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시는 길 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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