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색이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일본색이라는게 어떤 걸 지칭하는 겁니까?
일본에서 일본 문화가 나와서 일본색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판타지에서 일본색이라고 하시는 건 조금 이해가 되질 않네요.
글에 뚜렷한 색깔이라는 것이 있는 걸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본색이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일본색이라는게 어떤 걸 지칭하는 겁니까?
일본에서 일본 문화가 나와서 일본색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판타지에서 일본색이라고 하시는 건 조금 이해가 되질 않네요.
글에 뚜렷한 색깔이라는 것이 있는 걸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식 사고 방식과, 일본식 행동 패턴을 따르기에 일본인만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 것이 일본색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만화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그 모든 것들이 마치 한국 고유의 사고 방식인 것처럼 쓰여지고 있는 게 문제라 느끼는 분들이 일본색이 짙다. 라고 비판하시는 게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말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일본은 재채기를 하고 난 뒤에 그런 말을 하지만, 한국은 귀가 가려울 때 그런 말을 합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는 사고 방식이자 행동 패턴이죠.
밥을 먹을 때도 수저를 모두 이용해 한국은 밥그릇을 식탁 위에서 떼지 않고 먹는 것이 전통적인 식사법이지만, 일본은 밥그릇과 국그릇을 식탁 위에서 떼고 먹는 것이 전통적인 식사법입니다.
일본은 과장을 할 때, 억지스럽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과장을 해야 합니다. 가령, 어떤 음식을 먹을 경우 첫숟갈을 뜨고 다 먹을때까지 맛있다는 말을 해줘야 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그와 반면 한국은 과장을 할 때에도 자제를 하고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 범위 안에서 과장을 합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그 음식을 많이 먹는다던가, 두어번 맛있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맛있다. 라는 것을 표현하죠.
비유에 든 것이 아주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나라 문화이며, 전통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그 나라 고유의 특색인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진하냐. 라는 것이 그 나라 고유의 특색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느냐. 라고 논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죠.
결국 일본색이라는 것은 얼마나 일본을 따라했냐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1화에서
에미야 시로가 점심에 도시락을 먹던 중 친구에게 주변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계속 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그래?'하고 말겠죠. 관계가 있다면 그나마 표정이 심각해지는 정도?
그런데 일본은 다릅니다. 그 애니메이션에서는 시로가 도시락을 엎습니다.
오버가 심하죠.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일본어투라는 것도 있죠. '아노(저)'하면서 망설이는 말을 많이 쓴다거나 하는 등.
또는 번역투라고 해서 쓰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 게 다 일본색 또는 일본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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