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지키는 아이]
완결입니다.
정말, 완결이네요!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짧았던 인연이라고 해서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路라는 아이디는 부계정이랍니다. [나무를 지키는 아이]를 쓰게 된 이유는… 사실 생각은 나질 않네요. 그저 본계정으로 쓰고 있는 글을 쓰다 조금 슬럼프에 빠졌을때 아무런 생각 없이 시작한 글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내용도, 전개도 뭐도 없어 보이는 글인데, 감사한 리플들을 많이 받아 그저 한없이 감사드릴 뿐입니다!
받은 리플들도 저장하고 싶었는데...
코멘트는 따로 저장을 못해 아쉽네요.
나무와 꼬마를 떠나보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줄 알았지만…. 의외로 할 말이 전혀 생각이 나질 않네요. 훗날에 ‘아, 그때 이런 말을 할걸!’ 하고 후회는 할 것 같지만, 지금은 그냥 이대로도 좋을 것 같네요!
언덕과 나무는 어디에선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겠죠. 나무와 언덕은 꼬마의 꿈을, 꼬마는 나무와 언덕을 꿈을 꾸어주고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사실 할 말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모두 할 수 있는 거니까 이야기를 하는 건 쉽지만, 듣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꼬마는 그 소리를 들으며 웃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를 하려면 말솜씨, 들어줄 사람, 이야기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결말을 모두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야기를 듣기 위해선, 그냥 편안히 앉을 수 있는 자리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웃을지도.
나무와 꼬마와 언덕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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