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왕이다.
하지만 세계정복 따위는 전혀 내 관심 밖의 일이다.
단 하나, 아무런 굴곡 없는 평온한 삶만이 내 목표이다.
그런데.
빌어먹을 좀도둑 하나가 자꾸 성질을 건드린다.
감히 내 던전을 자꾸 털어가는 것이다. 물론 좀도둑 따위 내 상대가 될 수 없다.
간단히(?) 녀석을 정리한 나는 이제야 쉽게 인생이 풀릴 줄 알았다.
이런 빌어먹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갑자기 인간들이 쳐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도대체 왜! 내가 무슨 짓을 했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대로 당해줄 수는 없는 일. 하지만 부하들의 숫자가 적은 지금, 그것도 여의치 않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대로라면 부하들은 전멸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을 속이는 희대의 연극판을 벌이는 수밖에....
평범한 삶을 원했던 한 마왕의 전혀 평범하지 않은 일대기.
함께 지켜봐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만렙 마법사의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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