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武藝), 마도(魔道), 철기(鐵機)가 공존하는 세계.
그 속에서 벌어지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힘과 힘의 충돌.
그 이름 그대로 재앙을 뿌리는 자.
역귀.
일곱의 패를 손에 쥔 채, 적도 아군도 없는 회색 체스판을 거니는 자.
광대.
그리고 일그러진 나무가면을 뒤집어쓴 얼굴 없는 자들.
이기로 가득찬 세계.
찬란한 여명은 더 이상 오지 않는다.
새벽살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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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지만 실속은 없는, 3인칭 관찰자 시점 에피소드 형식 글입니다. 그래서 문장이 매우 딱딱합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 화마다 광대가 역귀에게 일거리를 주고, 역귀가 그 일을 합니다. 한 화가 진행 될수록, 전체, 그러니까 이 세계의 역사가 되는 메인 스토리가 아주아주 느리게 진행됩니다.
주인공인 역귀는 자기 멋대로 사는 인물이라 역사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지만, 언제까지나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했다시피, 광대가 지닌 일곱 패 중 하나가 역귀거든요.
참 쉽죠?
양심 상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이 글은 성적흥미유발을 목적으로 한 묘사를 완전 배제하고, 잔인함만 부각시킨 폭력지향의 매우 무미건조한 글입니다.
거기다 3인칭 관찰자 시점 특성 상, 글 진행에 있어 설명이 없습니다. 해서, 해당 에피소드 기저에 깔린 배경이나, 각 세력, 인물의 꿍궁이를 독자분들이 직접 추론하지 않으면, 매우 뒤가 찜찜하고도 밋밋한, 이게 뭐야~스러운 글입니다. 한마디로 몹시 불친절하죠.
게다가 히로인도 아직 없습니다. 여성 인물이 몇몇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봐 주십시오.
이상 망한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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