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1월 연참대전 16일 중계를 맡은 푸른나래입니다. 다른 캐릭터(?)에게 맡길까 했으나 몸상태가 영 아닌 관계로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저도 힘들고 늦게까지 기다리시느라 모두들 힘드셨을테니까 사족 없이 최대한 빨리 진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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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늘은 39 작품 중 37 작품이 살아남았습니다.
순위, 작가, 제목, 오늘연재량, 누적연재량입니다.
1. 서민
5954 자 - 76174 자
2. 쭉장
10389 자 - 70089 자
3. Concord
11151 자 - 66126 자
4. Cal_tax
4514 자 - 58373 자
5. 한수오
14771 자 - 57772 자
6. 자목련
7734 자 - 57748 자
7. 르웨느
15788 자 - 56824 자
8. 킬시아
8754 자 - 50793 자
9. 광양
8696 자 - 50668 자
10. Allfeel
7017 자 - 49954 자
11. 돈마루
7016 자 - 47377 자
12. 이인석
7012 자 - 42548 자
13. 천백랑
7377 자 - 41672 자
14. 모리아스
5533 자 - 38812 자
15. 산들구름
6709 자 - 37528 자
16. 천영
6063 자 - 35831 자
17. 키리샤DX
5627 자 - 35517 자
18. Kardien
5498 자 - 35323 자
19. 광연
6333 자 - 34065 자
20. 마리에르
6313 자 - 34058 자
21. 라멘
5716 자 - 33298 자
22. 색향
4740 자 - 33136 자
23. 슬프지만
5218 자 - 33075 자
24. 정류
5069 자 - 32078 자
25 컴터다운
4760 자 - 32059 자
26. 신연우
4648 자 - 31502 자
27. EXILE
5439 자 - 31416 자
28. 하늘색
5780 자 - 31252 자
29. CSY천상연
4598 자 - 30229 자
30. 좋니버스
5116 자 - 30108 자
31. 린(璘)
4774 자 - 30100 자
32. 세종
5674 자 - 29924 자
33. 목형
4624 자 - 29749 자
34. HaRuHi
4679 자 - 29415 자
35. 차새
4733 자 - 29366 자
36. 지누스
4567 자 - 27402 자
37. 질풍의날개
4500 자 - 27000 자
질풍의 날개님과 지누스님은 꼴찌와 꼴찌-1위를 고수하시고, 1~4등도 변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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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탈락하신 분들입니다.
. 윤가람
0 자 - 47960 자
까망까망1
0 자 - 25777 자
윤가람님께서는 출판계약을 하셨다고 하네요.
오늘 재정신이 아니어서... 집계가 너무 대충대충인 것 같습니다.
원래 다음주부터 할까 말까 했던 개인적인 이벤트인데. 맛보기로 오늘도 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연참대전 참가중인 소설 한편 소개하고 갑니다.
자학은 보이기 위한 퍼포먼스야.
소리 없이 깔깔 웃는 소녀의 상태가 겉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시녀는 계속된 걱정스러운 눈으로 소녀를 바라봤다.
나 죽은 거 아니지?
소녀는 생각했다. 시녀는 티 하나 없이 웃고 있는 아가씨를 보고 오싹함을 느꼈다. 웃을 이유가 없는데 웃는 건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어찌어찌 가니 현관문이 나왔다. 소녀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얼굴이 되어 거대한 손잡이에 손을 내밀었다. 마치 이 문을 열면 여태까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것 같은 느낌. 어쩌면
꿈이 달아날 지도 몰라. 그런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문을 연 소녀는.
갑옷을 입은 검은 그림자가 문 앞에 서있었다. 소녀는 질린 동공으로 웃었다. 창백해진 얼굴과 일그러진 미소. 소녀는 두 손으로 양 관자놀이를 붙들었다.
????????!!
고음고음고음소프라노소프라노리리코소프라노 비명소리조차도 아름답게 내지른 나비의 날개는 가루가 되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소녀는 손에 집히는 것은 모두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누가, 누가 아가씨 좀 말려주세요!
뒤늦게 쫓아 온 시녀가 외쳤다.
챙챙챙 연달아 깨지는 소리는 소녀의 현실이 깨지는 소리와도 같았다. 어느새 소녀는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손에 쥐고 있었다.
꿈이 아니라면 미친 거겠지.
제정신으론 지을 수 없는 형이상적인 미소. 아름답게 웃으며 소녀는 흰 목에 유리조각을 가져다 댄다.
죽자.
미련 없이 목을 긋는 그 모습은 망설임 하나 찾아 볼 수 없어 깔끔히 아름다웠다.
시녀가 까아아악 노래를 지르고 기사들의 발걸음이 쿵쾅쿵쾅 연주를 한다.
소녀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부셔진 세계에 쓰러져,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파편의 세상을 바라본다.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성실연재 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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