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초 대박 상품을 공개합니다 !

작성자
마라도
작성
09.12.30 00:10
조회
997

안녕하십니까? 식사는 하셨습니까? 

무림만물전의 17대 전주 장 봉삼. 고객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꾸벅. 

오늘도 저희 무림만물전을 애용해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드리며 특별히 사은 행사를 준비하 였기에 홍보 차 이렇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물건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첫 번째 상품. 150년 전 강호를 울린 개세의 마두 경마경혼(驚魔驚魂) 박 첨지의 애도 마라도입니다. 

마라도 ! 어디서 많이 들어 보셨다고요????? 

아하 ! 요새 독자제헌들의 눈을 어지럽히고 다닌다는 듣보잡을 떠올리시는가 본데 절~~대  아닙니다. 

이 마라도란 인물은 저희 만물전의 상품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다니는 인물이오니 혹시 보시면 바로 가까운 무림맹 지부에 신고하여 주십시오. (소정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합니다.) 

 

두 번째 상품. 저희 만물전에서 심혈을 기우려 완성한 공갈단(恐喝丹). 섭취 하시면 바로 천년 내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공갈치지 말라고요? 드시고 나서 이상이 있다면 언제든지 반품 하십시오. 

저희 만물전은 무료 반품제를 실시하고 있사오니 절~~대 걱정하지 마십시오. 

단 포장을 벗기시면 반품은 불가합니다. 

**** 유사품에 주의 하세요 ! ***** 

 

세 번째 상품. 문폐아 골든베스트 1위. 조회수 10만에 빛나는 달마대사님의 베스트셀러 *** 달마의 사생활.*** 혹여 제목에서 요상한 기대를 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 

달마의 사생활은 정통 무공서를 지향합니다.  

부록. *** 천마는 몸으로 울었다. *** 

 

위의 3종 세트를 저렴한 한 줄의 덧글로 모시고 있사오니 부디 왕림 하셔서 행운의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간혹 덧글을 달지 않고 줄행랑을 놓으시는 고객들이 계신데 이 경우 저희 만물전의 정예 추심 요원들이 귀댁을 방문하오니 알아서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주문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당분간 ARS 주문 신청은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귀댁의 무사와 평안을 기원하며..... 

무림만물전. 17대 전주. 장 봉삼. 배상. 

 

*보도자료. 

무림기인으로 널리 알려진 만박자님의 저서에 소개된 무림만물상. 

 

전설에 이르기를 무림 만물상이라는 곳이 있어 천하의 신병이기와 영약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하나 평생을 무림사 연구에 바쳐온 저자로서도 직접 보지 못했으니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지금도 기연을 꿈꾸는 많은 무림 동도들에게 작은 희망이나 심어 주고자 저자는 조심스럽게 무림 만물상의 존재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 만박자의 무림 야사 내용 중에서-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98">

무림만물상으로 가시는 길. 


Comment ' 5

  • 작성자
    Lv.4 SHUFFLE
    작성일
    09.12.30 00:13
    No. 1

    아하! 졔목이 무림만물상.. 처음엔 이게 뭔소리인가 했음..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푸른봉황
    작성일
    09.12.30 01:08
    No. 2

    요즘들어 센스넘치는 홍보나
    신기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유혹하는 홍보글이 많아져서 좋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용약일자
    작성일
    09.12.30 01:28
    No. 3

    오 홍보 좋아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라도
    작성일
    09.12.30 01:46
    No. 4

    부디 왕림 하시어 한 줄 덧글로 대박 상품을 구매 하시길 빕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이하담
    작성일
    09.12.30 15:36
    No. 5

    천마는 몸으로 울었다 ㅡ,.ㅡ
    열혈 독자의 한 사람이지만 홍보 글에서도 뿜었습니다. 하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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