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솔로를 울부짖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함께 보시죠!
"그래. 주민아. 내가 너에게 긴히 할 말이 있다."
저 아이.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
"내가 너의 목숨을 개의 목숨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드높여 주마. 대신."
주민의 멍한 눈동자가 와 닿았다. 건은 목소리를 살짝 낮추며 다음 말을 이었다.
"넌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족이 되어라. 어떠냐? 받아들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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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한려의 세손 건과 주민과의 만남.
불행히 살던 주민을 건이 구해주고 주민은 평생 건을 위해 살아가는데..
그런 주민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한마디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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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괜찮습니다. 그냥 그 비단 전하께 다 드릴 테니, 전하께서 쓰십시오. 저 말고 다른 비단 좋아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면 그놈들이 전하의 뜻을 따르는 척을 해도 더 하지 않겠습니까?"
그의 진지한 태도에 건도 늘어놓던 농담을 접고 무겁게 받아쳤다.
"필요할 때가 있을 게야. 그러니 줄 때 받아라."
"전 정말...."
"명이다."
청렴한 주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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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 코끝에 다가와도 눈 하나 안깜빡이던 네가 아니냐?"
"......"
"독충 독사가 가득한 방에 들어가도 결코 물러서지 않던 네가 아니냐?"
"......"
"그런 네가 설마 두려운 것이냐?"
"... 두렵습니다. 들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명을 내려도 하지 않을 테냐?"
"... 명은 받을 것입니다. 전하께서 명을 내리시면 전 반드시 합니다. 그러니..."
"......"
"그러니 명하지 말아 주십시오."
"명이다."
불쌍한 주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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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아."
"네."
"가서 아가씨의 옆을 지켜라."
"네?"
"내 옆에 있지 말고 저리로 가. 명이다."
저리꺼져 주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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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민아. 내가 누구냐?"
"도련님이 아니십니까?"
"아니지. 형님이지. 형님이라 해 보거라."
"싫습니다."
"형님. 해 보거라."
"싫습니다. 도련님."
"명이다."
그저 항상 "명이다." 주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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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주민이 ㅠㅠ
한려의 왕 건은 충실한 심복 주민을 건져내고. 얼쑤.
주민은 건이 명만 내리면 충실히 명을 수행하니. 덩기덕.
이런 주민에게 로맨스가 싹트려 하니. 옳커니!
상대는 건의 이성동복 동생 예의 공주 여령이었던 것이다. 쿵딱!
여령이와 주민의 티격태격 다툼!
사극풍 로맨스 소설.
모두 즐겁게 보아요!
림랑님의 은야연람(隱夜延攬)
노래는 은야연람 주제곡이에요.
음악은 림랑님 허락받고 올려요.
분위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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