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이라고 하기엔 뭐해서 한담으로 적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지나친 소재의 제약이라던지 개연성 문제라던지, 그런 쪽에 좀 많이 집착하는 타입이라서 말입니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우리의 세계는 한시간 전에 만들어졌다.

이 두 가지는 괜찮았습니다만, 저것들은 사실 엄밀히 따지면 게임소설이 아닌 스릴러 소설이 되기 때문에 게임소설에 대한 호감은 가질 수 없었습니다.

뭐랄까...

사실 조금이라도 읽어본, 혹은 내용을 들은 글의 경우는 위에서 말한 '소재의 제약' 과 '개연성' 측면에서 제가 정한 허들을 넘지 못해서 말입니다.(...)

사실, '바츠 해방 전쟁' 같은 실화가 훨씬 더 재밌었습니다.(...)

* 바츠 해방 전쟁이란, 리니지 2 '바츠' 서버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게임소설이 그럴까, 라는 생각이 아직은 남아있습니다.(조금이지만요.)

그래서 쓰는 글인데...

순수문학 작가들에게도 당당히 보여줄 수 있을만한 글이 있을까 해서(바츠 해방 전쟁 같은 경우는 순수문학 작가들도 관심을 기울였던 걸로 압니다. - 실화라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요. -) 여쭤봅니다.

[백린(白麟)]

아, 물론 출간작 포함입니다.

외국 것도 괜찮습니다.

[이섭이애비]

게임 판타지 소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럼 딱히 보여줄 책은 없는데. 옥스타칼니스 이후는 전부 지뢰라서 딲히 국내작은 추천해 줄 수가 없어요. 외국 작은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고.

판타지 쪽은 전민희씨나 러브 크래프트, 톨킨정도.

[좋니버스]

신마대전<

[뇌초]

신마대전 완전 강추죠. 방랑신의 성기사. 신마대전과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보지않으면 게임소설을 읽었다고 할수 없다랄까요.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게임쪽은 달빛조각사나 아크 정도.....
2개의 소설 모두 재미를 중점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olfam]

바츠 해방전쟁 뭔가 읽어보고 왔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탐그루 한 번 읽어보세요. 겜판이란걸 감안하면 잘 쓰인 작품이고, 그냥 장르문학 전체에서 봐서 괜찮게 쓰인 작품이에요. 요즘은 달빛조각사인지가 유명하던데... 읽어봤더니 순 재미위주일뿐이더군요;;

[백린(白麟)]

탐그루는 이미 읽어보았습니다.(...)

[백린(白麟)]

사실 탐그루도 게임소설이라고 하기엔 좀 그래서...(...)

[olfam]

그거야 그렇죠... ㅠㅠ 탐그루도 게임이라기엔 예로 드신 두 소설만큼이나 애매하죠

[olfam]

저도 딱히 겜소설이라고 단정지을 만한 작품에서 수작을 본 기억이 없어요ㅠㅠ 포기하시는게 편함

[Loon룬]

게임 판타지 소설이라...... 사실 이건 말도 안되는 장르죠. 판타지에 게임이 개입되있다고는 하나 결론은 판타지인데 게임 판타지라니 ㄱ-
요즘 한참 잘나가는 겜판은 달빛조각사와 아크가 있는데...... 사실 엄밀히 따지면, 요것들은 문학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무리가 있습니다.
겜판에서 대작이라면, 없습니다. 네, 없어요, 없어. 겜판의 특성상, 대작은 나올 수 없습니다. 각종 제약에...... 결국 이 제약을 풀려면 판타지로 가야되죠. 그래서 많이들 가지 않습니까. 초반에 겜판에서 판타지로...
더로드나 커넥션, 타임룰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아무래도 게임이라는 제약을 떠안은 채로 소설을 전개하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게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실력있는 작가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지라 겜판에서 대작이 나오는건 어언불성입니다. 뭐,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재미위주의 게임판타지가 인기이지만, 글쎄요. 겜판은 딱 10대만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판타지를 제대로 읽으려면, 겜판은 완전 비추합니다. 차라리 겜판보다는 퓨판을 추천드립니다.

[세하라자드]

TGP1도 좋았는데... 이건 확실한 게임소설이고(판타지적 요소는 들어가지만 그러자면 끝도없으니까)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언급도 안하시네요ㅠㅠ

[소슬비가]

순수문학에 찾으시니 추천할 만한게 궁하네요, 판타지를 왜 순수문학에 대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