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가장 머리 많이 쓰는게 어떤걸까요?
스토리라인? 기본 설정? 등장인물들의 성격? 히로인?
다 각자각자 글쓰시는 작가분들마다 다르시겠지만 저는 어이없게도 작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답니다.
정말이지 이 놈의 이름짓기가 왜이리도 힘들답니까...s( ㅡ_-)y-~~
그리고 무협에서 사용되는 외호도 정말 골치 아픕니다.
일단 이름을 지어봅니다. 그리고 보지요. 그럼 왠지 어디선가 본듯하거나 혹은 이게 도무지 뭔가 확 와닿는 느낌이 없다든지... 그렇습니다.
글 속에서의 이름은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너무 평범해버리면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해도 존재감이 살짝쿵 떨어지기도 하더라구요. 당연히 독자분들도 좀 아니다 싶게 받아들이는 것 같구요.
그래서 가끔은 몇날 몇일을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은 에라이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하는 심정으로 예전에 읽었던 소설에서 살짝 차용해서 쓰기도 하고(이,이건 표절?-_-;;) 아니면 흔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주변 사람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만 이것도 한계가 있고 개성이 없더라구요.
요즘에도 등장인물이 자꾸 나오는데 이름이 도대체가 마음에 안듭니다. 다른분들은 이름도 외호도 멋들어지게 잘들 짓던데 왜 전 그게 안될까요?
아아~ 역시 난 글쓰기에 재능이 없는 것이란 말인가? 크흑..ㅠㅠ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