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8 불사필
작성
09.09.17 00:14
조회
314

요즘 전 글을 쓸 때 가슴이 뛴다고 해야 할까? 뭐 그런 기분을 느낄 때가 많아요. 필력은 아직 보잘 것 없지만 고치면 고칠 수록 서서히 어떤 내안의 뭔가가 느껴지더라고요..

무림의 어느 고수 처럼 커다란 깨달음을 얻어 소림사 고승처럼 대각하는 건 아니지만 글쓰기에 대해 하나하나 조금씩 깨달아 갈때 마다 좀더 글을 잘 쓸 수 있을 거라는 일종의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음에서 느껴지는 희열감은...... 다 자뻑(?)이지만 그래도 잼있고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조그마한 희열감 마저도 느껴집디다.

수천년 동안 모래성을 쌓는 기분이랄까?

하나하나 완성 될 때 마다 레고를 조립하고 좋아 하는 양 뿌듯한 기분으로 써온 내 글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문피아 동도들의 작가 여러분, 님들은 글쓸 떄 어떤 기분을 느끼십니까?


Comment ' 14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9.17 00:18
    No. 1

    "내가 왜 이짓을 하지?"

    …농담이 아니라 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쓰고 나면 무지막지한 희열. 한마디로 전 변태인가봐요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09.09.17 00:28
    No. 2

    '-' r김병장이나 그만 굴리고 희망을 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2 니콜로
    작성일
    09.09.17 00:34
    No. 3

    정말 삘(feel)받으면 이성에 억눌려 있던 온갖 욕망이 터질 듯이 정신을 자극합니다. 미친듯이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죠.(정말 미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그 터질 것 같은 감정이 "자뻑"이 아니라 독자분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09.09.17 00:36
    No. 4

    조금 헛된 망상속에서 음악를 듣는거죠
    아주 흥미로운 음악을...
    예전에 글쓸때는 그랬었지요
    나만의 생각과 나만의 음악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자현이
    작성일
    09.09.17 00:36
    No. 5

    글을 쓸 땐....그저 손발이 오그라들뿐(......아 공부하러가야하는데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르파
    작성일
    09.09.17 00:38
    No. 6

    주인공들의 내면 갈등을 쓸 때는 저도 갈등합니다.
    주인공들이 싸울땐 저도 미친듯이 싸웁니다.

    소설속 주인공은 작가의 투영체라고들 하잖아요? (아닌가...)

    PS) 개인적으로는 제가 쓴 소설을 MP3P에 넣어서 텍스트뷰어로 계속 무한 반복해서 읽으면서, 처음 쓸때의 감정과 지금 쓸때의 감정을 되도록이면 별 차이가 없게끔 부드럽게 이어지게 합니다. (뭔소리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온죠
    작성일
    09.09.17 00:59
    No. 7

    아직까지 연재한 글이 짧아 의견을 표하기에는
    조금 쑥스럽지만 윗분의 말씀처럼 저도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듯한 느낌으로 써요.
    남들이 알면 망상이라고 하겠지만 제 눈앞에는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그걸 다 표현할 필력이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내가 재밌게 보고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글 읽는 분들에게
    전할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두김태은
    작성일
    09.09.17 01:05
    No. 8

    제가 처음 글을 쓸때의 느낌과 거의 같군요... 지금은 그때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처절하게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바람무희
    작성일
    09.09.17 01:44
    No. 9

    예전에 그랬던 것 같아요. 인물들이 막 지 마음대로 움직이고 그게 신기하고 정신없이 쓰고.. 하나 완결하면 엄청 실력 는 것 같고...(웃음;;) 요즘은 차분해졌습니다. 주로 음악을 들으면서 써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룬
    작성일
    09.09.17 02:30
    No. 10

    그냥 여러 매체를 보면서 쓰고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 때 욕망은 밑도끝도 없이 하복부부터 타오르다가도......LG가 진다던지 유리소녀 연재가 안된다던지 하면 다시 기분급락.......뭐 그런식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란필
    작성일
    09.09.17 18:58
    No. 11

    싸하면서도 희열에 들뜬 기분으로, 그 기분을 잊어버리기 전에 써내려갑니다. 도중에 단어 하나 막혀서 진도 안나갈 때는 죽을 맛이죠. 주로 꿈을 꾼 직후에 쓸때는 정말 뭐에 홀린 듯이 써내려갑니다. (주로 단편)
    생명력을 몸에서 정신에서 뽑아내 혹사한 정신이 시달려 미칠 것 같은 상태에서 상황을 떠올리고 캐릭터와 일체화되어 써내려갑니다. 다 쓰고나면 생명력이 다 빨려나가기라도 한 듯 기진맥진해집니다. (주로 장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불사필
    작성일
    09.09.17 21:51
    No. 12

    란필님 저두 그런 상태를 많이느낌...그래서 몸이 허해졌는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猫)
    작성일
    09.09.17 22:53
    No. 13

    조금씩 성장한다는 그런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Monet
    작성일
    09.09.18 12:18
    No. 14

    환경보전 글쓰기하신 건 자삭하신건가요? 나름 감명깊었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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