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재룡才龍
작성
09.06.21 00:20
조회
690

오늘,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 올린 홍보글은 모두7일 주기를 지키지 않아서 삭제조치했지만, 드디어 오늘! 7일째 되는날이 왔군요. 다시 홍보를 하겠습니다.(이번에도 뭐라는 분은 없겠죠.ㅡ.ㅡ)

".............전쟁은 사람을 바꾼다."

"뭐?"

난 갑자기 생뚱맞은 소리를 하는 그의 행동을 이상히 여겼다.

"전쟁은 사람을 바꾼다."

"대체 그게 무슨 소리냐고?"

"전쟁이 일어나서 부모님을 잃은자는.......어찌할 것 같나?"

"그야 당연히 부모님을 죽인 놈들을 미워하겠지."

나도 전생에 전쟁을 일으켜 우리 가족을 절망으로 빠트린 제국을 증오했고, 제국인만 보이면 닥치는 대로 죽이고 싶은 충동을 몇번이나 느꼈었다.

아인은 내 대답에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증오하겠지. 부모님을 잃은 자들이 한둘일리도 없을 것이고, 전 백성들이 비슷한 일을 겪고 상대를 증오할 것이다. 과도한 증오는 사람을 타락 시키고, 타락한 백성들은 또다시 새로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물론 나라의 공무원이 되었을 때의 얘기겠지만, 새로운 전쟁은 다시 사람들을 바꾼다. 부상당한 군인들은 전쟁이 끝나도 아무런 보상도 받지못한다. 온 몸을 바쳐라 싸우고 나면 남는 것이 무엇인가? 불구가 된 이들은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아갈 것이고, 다행히 불구가 되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손으로 사람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가족들에게 돌아가기도 편치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쟁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고, 새로운 전쟁은 또다시 사람을 바꾼다. 바뀌지 않는 악순환의 반복이지."

난 어느새 그의 열변에 빠진 날 볼 수있었다.

아인은 다시금 한숨을 내뱉더니 말을 이었다.

"넌 사람을 죽여본적 있나?"

사람? 그야........

난 새삼스레 내 손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생긴 자잘한 군더더기들. 훗. 전생엔 많은 사람들을 베었던, 사신의 흉측한 손이었거늘.....그땐 나도 이 손을 증오했었다. 하지만, 난 스스로를 위로했다. 살기위해서, 가족들의 삶까지 살아주기 위해서..........

그러나, 그 꿈도 허물어지고 말았지.

그러고 보니, 나도 많이 바뀌었다.

살기위해 사람을 죽였고, 사람을 죽이기 위해 냉정해졌다.

............그래, 전쟁은 사람을 바꾼다.

--------------------

본문중 발췌

몰락귀족인 카일가문의 로시엔.

비참하게 가족들을 잃은 그는 용병이 되어 동료들과 하나, 둘씩 전설을 만들어간다. 허나, 결국은 모교였던 왕자의 호위기사의 손에 목숨을 잃고 죽는다.

허나, 눈을 뜨니 고향집.

과거로 돌아온 로시엔.

미래를 바꾸기 위한 그의 위대한 행보가 시작된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2976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8261 추천 사나이 가슴 울리는 그런 소설..;; +14 Lv.60 나옹랑이 09.06.22 1,937 0
98260 요청 소설 제목좀~ㅜ.ㅜ +4 Lv.61 상혁대사 09.06.22 473 0
98259 요청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9 Lv.57 무개념학습 09.06.22 924 0
98258 홍보 식물의 홍보. +8 Lv.1 만다라케 09.06.22 646 0
98257 추천 아하..정말이지..(소설 창작부) +2 Lv.27 제帝枉왕 09.06.21 974 0
98256 요청 (수정) 가상현실게임이 아닌 게임소설 없나요? +32 Lv.1 일류(一流) 09.06.21 1,510 0
98255 추천 오늘은 한 작품만 추천하고 물러갑니다.(4번째) +10 Lv.71 데르미크 09.06.21 2,167 0
98254 한담 이틀간 기다렸습니다 +6 Lv.1 백마르따 09.06.21 595 0
98253 추천 작가 仁伯님의 '패왕전' 추천합니다. 대단하네요. +8 Lv.6 노진비 09.06.21 1,623 0
98252 홍보 이보소, 혹시 어디서나 널려있는 특이한 게임판타... +7 Lv.5 아귀차나 09.06.21 717 0
98251 요청 차원이동물 추천바랍니다 +5 Lv.10 란필 09.06.21 1,013 0
98250 홍보 소녀가 주인공이지만 어쩐지 별로 강하지 않습니다! +5 Lv.63 천시 09.06.21 783 0
98249 알림 [정규] 족발-데이크│판타지 +8 Lv.1 [탈퇴계정] 09.06.21 849 0
98248 알림 [정규] 시두둥-녹색 그림자│게임 +3 Lv.1 [탈퇴계정] 09.06.21 729 0
98247 알림 [정규] MarTa-스카스 온│판타지 +1 Lv.1 [탈퇴계정] 09.06.21 604 0
98246 홍보 사기의 신 +5 Lv.17 차새 09.06.21 760 0
98245 추천 간만에 추천!! Lv.2 이리에에요 09.06.21 1,044 0
98244 요청 게임소설 출판작 추천좀.. +5 Lv.24 곰런 09.06.21 840 0
98243 홍보 [게임]마지막에서 생존게임을 느껴보시렵니까? +1 Lv.11 [탈퇴계정] 09.06.21 692 0
98242 요청 소설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6 Lv.1 [탈퇴계정] 09.06.21 545 0
98241 요청 본격 모험물 어디 없습니까?! +5 Lv.1 만다라케 09.06.21 630 0
98240 추천 본격능력자배틀 투문워 +8 Lv.1 끼에르 09.06.21 1,968 0
98239 추천 소설추천 +3 Lv.55 [탈퇴계정] 09.06.21 1,694 0
98238 요청 뭐하고 있느냐면요. +3 Personacon 덴파레 09.06.21 391 0
98237 요청 성하유혼같은 소설.. +3 Lv.60 나옹랑이 09.06.21 681 0
98236 홍보 게임판타지 '전설의 검객' 홍보합니다. +3 Lv.1 페리에 09.06.21 607 0
98235 요청 게임소설좀 찾아주세요 +9 Lv.15 칼빈슈비츠 09.06.21 679 0
98234 홍보 판타지 [이반과 정령]홍보요~ +3 Lv.1 원진(元珍) 09.06.21 432 0
98233 홍보 [십검술사] 홍보 나왔습니다 Lv.1 無形人 09.06.21 498 0
98232 요청 악마전기랑 비슷한 느낌의 소설 +4 Lv.65 한걸음더 09.06.21 1,41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