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쓸 때면 항상 이런 습관이 있지요.
1. 음악을 듣는다.
2. 창을 새로 띄워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거나, 다른 분의 작품을 읽는다.
음악은 감수성을 끌어내고 글에 몰입해주는 기능이 있는 것 같고...
두번재 습관은...음...애니는 더이상 감상하지 않습니다. 옛날 습관이네요.ㅎㅎ...;;
최근에는 다른 분의 작품을 읽으면서 씁니다. 보통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소설을 읽지요. 기를 받는달까....상상력을 고양시킨달까...한달까요. 그리고 첫번째 습관과 달리 잠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서 머리를 식혀주는 역할도 합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하지 않으면 작품이 잘 안쓰이더군요.
그런데 이거 나쁜 습관인가요?
최근에 연중작이나 빨리 써주세요 하는 류의 정중한 쪽지를 받은 적이 있어서 제 습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그런데 사실....제가 예전에 본 어떤 분의 게시글 보니까, 옷을 벗고 자연과 한몸이 되어서 쓰신다는 분도 있던 것 같은데요. 이정도면 그럭저럭 정상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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