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ツンデレ) : 퉁명스럽고 새침한 모습이지만, 애정을 갖게 되면 새침한 면에서 부끄러워하는 면이 드러나는 사람. -출처 : 네이버
이왕이면 일본어 말고 한국어로 좀 하고 싶은데요.
딱히 표현할 말이 없네요.
그렇다고 제목을 '대세는 새침하고 퉁명스러운─!'이라고는 할 수 없잖아요ㅎ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ㅠ
밑에는 맛보기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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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준혁에게 아이린의 발음조차 뚜렷치 못한 혀 꼬부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웅─. 너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어지간히도 취한 모양이다.
“아무리 잠꼬대라지만 정말 상처받을 말만….”
[오빠 이거 무슨 소리야? 여자목소리잖아!]
─너 아니라도 아이린 선배만 해도 충분히 힘들어….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준혁의 입은 저절로 열리고 있었다.
“그, 그냥 직장선배야!”
어째서 변명하고 있는 걸까.
[거짓말! 술에 취한 목소리잖아! 분명히 호텔에 가려고 했을 거야.]
어린애가 못하는 말도 없지.
“그럴 리 없잖아─!”
잔뜩 붉어진 얼굴로 준혁이 반박했다.
그때, 자신의 어깨에 팔을 걸친 채 늘어지듯 휘청거리던 아이린이 타이밍 한 번 절묘하게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결정타를 날린다.
“호텔에 가는 거야? 그치만 오늘은 안 되는 날인데….”
[꺄악! 오빠 변태! 나 같은 예쁜 여자를 두고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본문 中
<퇴마사의 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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