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분위기의 소설 추천 부탁드려요

읽고 나서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는 소설 없을까요? 문피아 연재작이면 좋고요, 출판작도 괜찮으니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둡고 칙칙하더라도 주인공의 고뇌 속으로 감정을 이입하여 읽을 수 있는 그런 소설이 있다면 알려주시와요.

민소영님의 "겨울성의 열쇠"같이 서정적인 동시에 처절하고 암울하면서도 독자의 뒤통수를 퍽퍽 내려찍는 그런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변태는 아니고요. ㅠㅠ) 겨울성의 열쇠는 전체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면서도 불완전한 해피엔딩이 여운을 아주 진하게 남기는 것이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작품입죠. 문피아에서는 최근 연재중인 "아스카"를 발견하고 제대로 마음에 들어서 만세를 불렀지만... 좀 더 우울하고 강력한 (게다가 분량도 좀 많은) 걸 보고 싶어지네요.

으음... '표류공주'를 보고 나니까 우울함에 내성이 생겼는지 더욱 강렬한 걸 원하게 되는게;; 중독이라도 됐는지... -_-;;

여러 문피아 고수님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ra*****]

음.. 표류공주.. 지금은 내용도 다 잊었지만
읽을 당시 참으로 심장 먹먹했던 느낌은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예전에 밤새 한 잔한 적 있는데, 잘 계시는지.

[나니아]

하지은 님의 모래선혈 추천 드려요.
우울한 소설은 많이 알고 있지만 대부분 연중이라..

[모카우유]

요새 우울한 걸 잘 안읽었더니.. 그럭저럭 그런 색채가 나는 소설은 삭원 님의 투명가면, 서하 님의 묵시록의기사... 정도 밖에 기억 나질 않네요. rabique 님의 다모클레스의칼도 어떻게 말하면 그런 부류 같구요.. 셋다 뭐랄까.. 먹먹하고 우울하다고 말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볍지 않고 셋 다 좋은 소설이니 일단 추천드려요~

[푸른봉황]

투명가면 요.

[삭월(朔月)]

우울하다니... OTL

[모카우유]

아.. 삭원 님이 아니라 삭월 님이에요, 오타났네요. 요 바로 윗댓글을 쓰신 분이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비안]

림랑님 절현. 근대도시(?) 음악소설. 깔린 BGM부터 고요~해요.

[카미트리아]

bersert님의 전작 "뉴트럴블레이드"와 "빛의검" 그리고 현재 연재중인 쉐도우 벤테타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幻極]

heroofth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