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면 뭐,,,,
초조한 마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물론 다잡고 묵묵히 글을 써야 하는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게 아닙니다.
자신의 욕심이 자신 마음대로 컨트롤 된다면, 이세상은 이미 천사들만 존재하지 명박님 처럼 매국노 소리듣고 욕쳐먹는 인간들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나, 글을 쓸때는 홍보자추라도 해서 읽는 사람들의 관심을 빨리 끌고 싶은 욕심은 너무 간절해서 그걸 말리면 오히려 글을 못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상황입니다.
세상이 변했으니 어쩔 수없다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사실은 글쓰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초조감을 이기지 못하면, 글에 발전이 없습니다.
발전이 더 더뎌집니다.
글쓰는 선배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글을,
아마추어리즘으로 쓰고 좋은 말로 작가주의로 쓴다!
라고 해도 글쓰는 필력은 대중과 함께 울고 웃어야 그게 좋은 글이고, 그게 재미있는 글입니다.
홍보자추 꼭 해야겠다!
...
이거 자신에게, 그리고 읽어주는 독자에게 독입니다.
당장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글을 오래쓰고, 십년 이상 비바닥에서 버텨보신 분들은 홍보자추, 그걸 못참고 해보는게 얼마나 글쓰는데 마이너스가 되는지 잘 아십니다.
솔직히, 글쟁이는 항상 어려웠으니까, 우리야 뭐 이게 좋아서 쓰니까, 어려워도 할말 없습니다.
배고파도 그냥 씁니다.
애새끼, 마누라 징징대도 그냥 어려운채로 씁니다.
그러나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에 더 참을 수없는 것은 초보글쟁이들의 홍보자추로 인해 독자들이 빨리 망가지는 겁니다.
내글 좋다고 해주던 사람들이 글쟁이에게 실망하는거, 그래서 장르바닥 자체를 돌아보지 않게 되는거, 그겁니다.
나보다 더 나은 실력으로 등장해야 할 신인들이 단 이년 삼년을 못참고 첫글이나 두번째글 간신히 쓰면서 그냥 홍보자추나 해대면, 이바닥 치열하게 고민해야할 글의 정체성은 어떻게 됩니까?
솔직히 십년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삼년 글에대해 고민하다 보면, 그냥 자연히 홍보 자추 안합니다.
장르시장 운운,,,, 안해도 그냥 쪽팔려서 안합니다.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문주님께 대들었습니다.
'작연 정연 죄다 홍보 자추 금지. 자연란만 하게 하자'라고요.
그러나 더 많은 선배님들께서 문주님 편을 들었습니다.
못하게 하면 당장 글 안쓰고 접을 친구들 많다고요.
그래서 울화를 내리 누르고 받아들였습니다.
홍보자추, 그거 자기만 깍아먹는게 아닙니다.
독자들도 무의식중에 작가에 대해 실망하게 됩니다.
이야기에 대해 환상을 가지는 만큼, 그 이야기를 해준 작가에 대해서도 환상이 안깨져야 합니다.
그걸 깨면, 그건 글쟁이 스스로가 독자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고, 이바닥 떠나라고 내쫒는 겁니다.
그걸 허용하면서까지 홍보 하게 놔둔 겁니다.
글 쓰는 분들, 제발 글쟁이가 독자에게 지켜야할 의리를 깊이 생각해보시고 홍보 자추 했으면 합니다.
끝으로,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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