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여신과 사제(Pictured by Mel)
그대에게 묻겠습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여인의 꿈이 인간의 멸종이라면.
그대의 여인이 품은 꿈이 세상의 파멸이라면.
당신은 정녕 그녀의 꿈을 이뤄줄 건가요?
안녕하세요, 음악 소설 "악마는 로버트 존슨에게 기타를 조율해 주었다(악마를 만났다)"의 글쓴이 Dk.엘리야입니다.
중편 소설에 불과한 위 소설을 완결하는 그 순간까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우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정규-환타지에서 "검은성전(聖戰)"이라는 제목의 정통 환타지를 연재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진 비축분이 많은 관계로 몇 주 동안은 제 힘이 닿는 데까지 빠른 연재를 할 예정입니다.
진지한 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검은성전 바로가기-> 클릭!!
본 소설은 피카레스크 형 소설로,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여신과 그녀를 따르는 어둠의 사제들의 이야기이며, 정의감 넘치며 밝고 명랑한 주인공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ps. 공지사항으로 작품 삽화도 몇 점 올려놨으니 삽화도 꼭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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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인이 헤어졌다.
이 세상의 나이보다도 오래된 비밀스럽고도 은밀한 사랑은
어느 한 쪽의 배신으로 그렇게 깨어졌다.
그녀가 줄곧 지켜보았던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들의 여느 사랑이 그러했듯.
생기를 잊어버린 그녀의 입술이 나직이 신음했다.
「제발 날 죽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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