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만고지애] 팬들한테 나쁜 소식부터 하나. 작가님 말씀에 의하면 [만고지애] 출판사인 대원이 장르 시장에서 철수해서 [만고지애] 출판이 어렵답니다. 4월 8일에 1권, 7월 8일에 2권이 나오고 후속편 소식이 없길래 걱정을 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아쉽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수부타이님이 12월 2일부터 문피아에 신작 [연풍무적(戀風無敵)]의 연재를 시작하셨는데 이게 역시 아주 재밌습니다. [만고지애] 못지 않은 작품이 될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수부타이님은 남녀 간의 사랑을 맛깔스럽게 그려내는 게 장기인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무협 작가 중에 그런 분이 드물죠. [만고지애]도 제목에 사랑(愛)이 들어가더니 신작 [연풍무적]도 제목에 사랑(戀)이 들어가는데 제목에 어울리게 선남 선녀의 상큼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모양입니다. 청순 조신 미모의 여주는 이미 나왔고 약간 개구진 느낌의 정파 처자도 나왔는데 여조가 될지 여주와 사랑을 다툴 여주2가 될지 앞으로 두고 볼 일입니다.
내용을 살짝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남주가 호풍환우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약간 야매긴 한데 아무튼 그 능력을 가지게 되는 사연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중국 신화와 아귀를 잘 맞춘 것도 있고 여주와의 러브러브를 통해서 남주가 환골탈태하는데 이게 또 아주 절묘하거든요. 정말 그 장면 잘 쓰셨어요. 자세한 건 직접 읽어보시길.
읽으면서 즐겁고 기다리느라 피 말리는 [연풍무적]. 수부타이님이 새로운 작품 시작하신 걸 모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소개를 드렸습니다. 즐거운 감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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