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
08.09.23 10:20
조회
450

제목에는 작가로서 라고 썼지만 제가봐도 좀 무안하네요..

그냥 시간 나면 자연-판타지란에서 글 휘갈겨 쓰는 구르미탕이라고 합니다.

제가 요번에 패스워드:크리미널(카테고리명:패스워드크리미) 을 쓰기 시작해서 근래에는 카테고리를 따냈는데..

정말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제 필력이 필력인지라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하게 되어버립니다.

스케일을 크게 하려니까 글의 세부적인 것이 엉성해지고,

세부적인 것을 잡으려니까 메인스트림이 무너지고...

인물 설정등은 미리 다 잡아놨는데..

그걸 서서히 밝혀야될텐데 언제쯤 밝혀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느리게, 그러나 너무 질질 끌지도 않은 시점에서 밝혀지고 죽고 서로 난리나고...(응?)

해야할텐데 이거 그 전에 붙여줘야할 사이드 스토리, 즉, 전개가 별로 마땅치 않네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밝히고 들어갈 수는 없는 법이고...

흐으으음...

어떻게 나가는 편이 좋을까요...

도와주시면 정말로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이로드
    작성일
    08.09.23 10:25
    No. 1

    저 같은 경우는 글의 분기가 될 만한 커다란 사건을 하나 잡고, 그 지점을 향해 달려간다는 느낌으로 씁니다.
    반전을 노리시는 것 같은데, 저도 반전을 쓰고 있어서요. 독자들을 속인다는 생각으로, 힌트를 던져주는 이벤트로 사이드스토리를 구성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08.09.23 10:34
    No. 2

    이로드님//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지금 주인공의 힘이 먼닭급으로 새가는 것이 너무 싫어 최대한 약하게 설정중인데요, 그렇게 하고 나중에 가장 강력한 힘을 이기게 하려면 무슨 요소가 있어야할까요?
    만날 있어서 이제 지겨운 "용기" 라던가 "사랑" 이라던가 그런 거 말구요... 대충 몇가지 감잡히는 것은 있는데 어떤것을 써야 제대로 될지 좀 그러네요.
    흠... 주인공의 힘은 단지 상대방의 눈에서 나와 자신에게 이르는 빛을 굴절시켜 투명해지는 것이구요, 가장 강한 (보스랄까요..) 녀석의 힘은 상대방의 운명을 강제 변질 시켜 버리는 것인데...
    어떻게해야 주인공이 저 먼닭급 캐릭터의 힘을 이길 수 있을까요...=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로드
    작성일
    08.09.23 10:41
    No. 3

    제가 구르님의 글을 읽지 못해서 자세한 도움은 못되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봅니다.
    첫번째, 일기토가 아닌 파티플레이로 보스를 잡는다. 이게 정석이 아닐까요.
    두번째, 운명 즉 카르마는 불가변적인 요소다. 보스는 자신만만하게 능력을 시전했지만 운명조차 재단할 수 없는 다르마, 불의의 변수를 놓치고 만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09.23 10:53
    No. 4

    그러니까 탄력있게 글을 쓰시길 원하시는군요.
    뭐 처음 글을 쓰시면 방대한 세계관이나 장편소설은 상당히 비추천입니다만 ( 물론 저도 처녀작 쓰고있어서 그 심정 잘 압니다) 굳이 도전 해보사는것도 나쁘진 않죠.

    인물설정은 작은 소소한 일상이나, 그들에게 가지고 있는 의외스러운 버릇으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1 인칭 이라면 세계관을 그리 세세하게 그리고 방대하게 안하셔도 될겁니다.
    어차피 주인공의 시야로 소설은 움직이기에, 주인공 보고 느낄수 있는것만 세계관을 잘 묘사하시면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9.23 11:13
    No. 5

    제가보기엔 분위기와
    약점 공략입니다.


    주인공들이 약해도
    소설이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강한 적을 거꾸러 뜨려도 이상하지 않게 되겠죠.

    분위기 잡지 않고
    거꾸러 트리려면 문제가 되지만,

    각종 시너지 효과를 필력있게 묘사하는 것 만으로 도움이 될겁니다.


    예를들면 영웅문 2부 신조협려에서 양과와 소용녀의 쌍검합벽 옥녀소심검법이 좋은 예 일거 같아요.

    황용이 던져준 검(좋은무기) 그리고 둘의 마음의 시너지 효과(1+!+@)
    그리고 그로 인해 보여지는 주변의 신비한 현상들, -돌이 날아다니고 기가 충만해지는 현상을 잘 묘사..

    한다면 거대적을 거꾸러 뜨리는(금륜법왕) 것도 설득력이 있게 되죠.


    다만 먼치킨을 만들기 싫으시면

    두번 다시 해보려고 해도 안되는 쌍검합벽

    위기의 순간엔 잘 되었지만, 주인공의 무기로 삼기는 아직 부족한 우연성..



    하지만 결국 이걸 자유자재로 펼쳤을때는

    소설의 막바지이고
    결국 먼치킨이 되어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명옥
    작성일
    08.09.23 11:14
    No. 6

    소설 작법을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중에 좋은 책이 많이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혼대살
    작성일
    08.09.23 11:29
    No. 7

    괜히 그 많은 유명한 작가분들이 단편 소설로 시작하시는게 아니죠.
    스케일이 있는 소설을 쓰고 싶으시다면 야심차게 줄기를 잡고 있는 것은 천천히 정리해나가시고, 단편이나 습작 연습을 거듭거듭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짧고 디테일한 것을 계속 발표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비판받는 과정을 좀 더 길게 늘여가면서 내공이 쌓이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08.09.23 11:32
    No. 8

    모든 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것이 저의 처음글이긴 하나, 단지 문피아에서의 처음 글이구요,
    연재는 지금껏 조아라에서 하다가 여기로 넘어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뭐 그런 거 저런 거는 괜찮다고 보는데,
    정말로 문제는 제가 예전에 써봤던 것들이 전부 먼닭소설이라서, 다시는 그렇게 쓰고 싶지 않다는 것이죠.

    흠... 그러니까 꼭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주인공이 져야됩니다.
    절대로 현실이라는 범위내에서 (판타지여서 이미 현실은 벗어났지만) 벗어나면 안됩니다.
    현실적인 가능성이라는 그 절대적인 상한을 넘기기 싫습니다.
    캐릭터가 너무 약해지는 것도 눈뜨고 차마 보기 힘들겠지만,
    너무 강한 것이 더 문제라고 보는 저로썬, 이번에는 주인공이 제대로 거꾸러지는 스토리를 써보고 싶습니다.

    뭐랄까요...
    그리고 제 설정상으로 그 거대 보스는 주인공의 친오빠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주인공은 마지막에 절대로 마지막에 파티플레이로, 레이드 형식으로 보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의 그 모든 삶과 진실과 거짓됨을 부여잡고 끝을 내기 위해 자신의 파트너와 단 둘이서 거대보스와 그 보스의 파트너를 쓰러트리게 되는데요...

    아, 그리고 제 소설내에서의 대부분의 능력들 (아타비스트) 은 상대방의 눈을 직시해야 사용가능합니다.
    몇가지 그렇지 않은 능력들도 있는데요, 그것쯤이야 너무 쉽게 장면이 상상이 가는데...
    문제는 상대의 눈을 직시해야만 하는 페널티를 가진 자들의 싸움입니다.
    그들의 싸움은 아무리 그려봐도 머리속에 떠오르질 않네요...

    그렇게 보자면 지석님께서 찝어주신 분위기와 약점공략이 가장 알맞겠지만,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죽어야만 합니다.
    흠... 뭐랄까 저도 복잡하네요.
    죽으면서 거대보스도 같이 날려버릴까... 아니면 그냥 주인공만 개죽음 당하게 할까 무지 고민이네요...

    하여간에 남들이, 독자분들께서 절대로 상상하지 못하는 반전을 만들어 그 요소에 재미를 붙이게 하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꽤 힘드네요.
    먼닭 소설쓸때는 쉬웠는데 말이지요...
    손가는대로 쓰면 되는 것이 먼닭 소설...
    하지만 그것은 읽어봐야 앞 내용 뻔하고 재미하나도 없어 탁 접게 되지만,
    아무래도 제가 지금 쓰는 글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한담을 올려본 것입니다..

    흠...
    복잡한 가족관계를 전부 설명하려다 보니까 나머지가 설정이 허술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벌써 요소를 추가시키려해도 그렇게 된다면 앞의 내용을 너무 갈아버려야 해서 힘들것 같구요...

    흠...
    어떻게해야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9.23 11:39
    No. 9

    마지막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성검전설 시리즈의 앤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은 죽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읜 탄생입니다.



    성검에서 마나의 나무가 죽었지만
    결국 새싹이 다시 돋아나는 것을 조명하면서 앤딩맞는 것,

    젤다에서 결국은 다 주인공의 꿈이었지만
    마지막에 꿈이면 있을수 없는 선물의 증표가 손에 남아 있는것

    이런 식의 표현이면
    주인공이 죽는 허무감도 다 날려버리는
    새 희망의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피닉스를 생각하세요,
    피닉스는 결국 불에 타버리지만,
    그러므로 새로운 어린 피닉스가 탄생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9.23 11:52
    No. 10

    데스노트처럼 현실에 판타지를 도입한 소설을 쓰고 계시는 것 같은데 문장력보단 스토리가 더 걱정이신 것 같네요.
    님 소설의 분위기로 봤을 때 긴장감이 필수적일 것 같아요.
    긴장감에서 묻어나오는 재미 요소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는 절대불변의 카타르시스 구도를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상황과 예상치 못했던 상황, 위기 등등.
    반전이 반전을 부르고 그러한 반전 속에 숨은, 이 모든 것이 반전에 관련된 복선이었다는 등.
    반전 요소와 상황 전개 등을 잘 엮어 가시면 재미있는 소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ighters
    작성일
    08.09.23 12:50
    No. 11

    글을 쓰는 이의 경험이 부족할수록, 그리고 글의 분량이 많을수록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이미지가 흐트러지고 엉망이 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글의 마지막 장면, 혹은 마지막 페이지를 가장 먼저 써놓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써나가다보면 결국 미리 써놓은 마지막을 수정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새로 쓰게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하지만, 일단 마지막을 먼저 만들어놓으면, 글 전체의 흐름이 엉망인 수준까지 흔들리는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08.09.23 13:16
    No. 12

    지석님, toyhappy님, 그리고 lighters님, 제가 정말로 원하던 답변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께도 모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절대로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7977 요청 소설 제목을 알고 싶어요..ㅠㅠ +7 Lv.77 범진 08.09.24 400 0
87976 한담 음... 계속 글들을 보다보니 느끼는 거지만... +17 Lv.49 오래된트롤 08.09.24 549 0
87975 요청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4 검뎅이 08.09.24 214 0
87974 요청 한담란의 고수분들... 좀 도와주셔요. +11 Lv.19 LeeSoWoo 08.09.24 519 0
87973 요청 사막을 배경으로 한 책 없을까요? +15 Lv.49 오래된트롤 08.09.24 765 0
87972 한담 비극 싫으신가요? +36 Lv.21 雪雨風雲 08.09.24 804 0
87971 홍보 도깨비의 숲 +3 Lv.1 별º 08.09.24 421 0
87970 요청 최고의 걸작 +42 Lv.61 두형 08.09.24 1,937 0
87969 요청 무협지 제목이 기억안나서요... +7 Lv.1 시프먼 08.09.24 540 0
87968 요청 불사왕 같은 주인공이 있는 소설 없나요? +7 Lv.1 RiseOrFa.. 08.09.24 801 0
87967 공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당첨과 공지) +19 Personacon 연담지기 08.09.24 1,628 0
87966 추천 작연란 항몽님의 진가소사 +3 Lv.1 홍시표사 08.09.24 461 0
87965 요청 초능력물 +6 Lv.81 디메이져 08.09.24 987 0
87964 추천 신주오대세가 - 백야님 글 추천여 +4 Lv.40 존심양성 08.09.24 938 0
87963 추천 레이니요르- 4녀1남의 한가족이야기? 게임이야기? +5 Lv.70 운진 08.09.24 967 0
87962 한담 이런 캐릭터를 등장시켜본 작가님 없나요? +15 이로드 08.09.24 797 0
87961 추천 추천글올립니다 [화공도담] +15 Lv.8 블루프로즌 08.09.24 632 0
87960 홍보 행운아와 불행아 홍보합니다. +3 Lv.1 새드데이 08.09.24 340 0
87959 한담 글 한편쓰고나면 너무나 지칩니다. +12 Lv.11 인디안바디 08.09.24 423 0
87958 요청 문피아 독자님들 소설제목좀 알려주세요 +7 Lv.61 DarkANGE.. 08.09.24 305 0
87957 추천 허교주님의 [백골마황전]이 돌아왔어요 ^^ +2 Lv.6 행복연합 08.09.24 820 0
87956 요청 그런주인공 없나요? +6 Lv.77 항산화 08.09.24 503 0
87955 홍보 지능형 주인공의 성장물이 보고 싶다면! +3 지신고리 08.09.24 1,057 0
87954 한담 음 대체역사물이라,,,,,,,,, +20 Lv.56 호야선생 08.09.24 1,371 0
87953 알림 한가위 연참대전 제 12일(9.23) 집계입니다. +9 카세아 08.09.24 804 0
87952 홍보 환상의 나날 Ep.1 구슬 사냥꾼 홍보 - 돈을 뺏기다 +1 Lv.1 유키쇼고 08.09.24 202 0
87951 한담 ...이런 아웃이네요 +4 Lv.1 [탈퇴계정] 08.09.24 530 0
87950 홍보 참마스터(부적술사) 출간 이벤트 합니다! +1 Lv.9 [눈매] 08.09.23 298 0
87949 요청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검뎅이 08.09.23 376 0
87948 한담 11000자가 장난이 아니군요....하아... +6 지신고리 08.09.23 60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