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인디안바디
작성
08.09.24 05:48
조회
423

문피아 입성한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한담을 올리네요.

아 근데 요즘은 정말 많이 힘들더라고요.

거의 저같은 스타일은 없으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스토리를 머릿속에 모두 저장해놨다가 글쓰기 버튼 누르고

바로 글을 올립니다.

실수로 뒤로가기가 눌러져 80프로 이상 쓴 글을 날린적이 모두 8번정도 되고요. 그럼 정말 3일안에 회복하기가 힘듭니다.

우선 이런게 아니라고 해도 글을 한편쓰고나면 너무나 지칩니다.

바쁜 일상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를 기다려주시는

몇 독자님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얼굴을 들 용기조차 안 나더군요...

초반 1부를 쓸 때는 하루에 두세편씩 올리며 독자님들이 많이 좋아하셨는데 이번엔 11일만에 한편 올라오는 기록을 깨버렸습니다.;;;

염치없어 홍보 한번 해본적도 없습니다. ;;;

지칩니다. 그만두고 싶고 쉬고도 싶지만 독자님들을 떠올리면 쉴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우환도 있고 매일같이 술로 방탕하게 보내며 다음으로 미루고 굉장히 나태해지네요.

그러면서 붙잡을 수 없었던 독자님들이 너무나 많아 안타까워요.

예전 선호작이 700여 분이었는데 지금은 100여 분을 웃도는 것을 보면 내심 신경을 안 쓴다고 해도 어쩔 수가 없네요.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정말 밤을 새서 글을 올리고 한담까지 적어봤습니다. 오늘 하루도 햄볶는 하루 되세요^^


Comment ' 12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08.09.24 06:03
    No. 1

    계속해서 억지로 써나가는 것 보다는 한달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시면서 가끔 스토리 생각도 해보시고... 그렇게 한달정도 있다 보면 저절로 글이 써지고 싶으실 겁니다 ㅎㅎ

    헌데 문제는 이렇게 쉬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소설에 대한 애정이 이미 식었거나 일상생활이 너무 바쁜 상황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오히려 나태해져서 연중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행운요정
    작성일
    08.09.24 06:45
    No. 2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즉흥적으로 글을 쓰면서
    중요한 사건정도만 머릿속에 구상해두는 편인데
    일단 메모장에 한 번에 다 적으셔서
    복사해서 붙여서 올리시면 인터넷 뒤로 가기로 날리실
    염려는;;

    저도 글 쓰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온갖 방해가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제가 좋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겨냅니다.

    일단 저는 슬럼프인 경우에도 하루에 1kb라도 쓰면서
    극복을 합니다.
    뭐 나중에 가서 마음에 안 든다면 다시 고치면 되는
    문제니까요.
    보통 영화나 만화 등에서 소설의 스토리 구상 힌트를
    얻으면서 보내기도..

    꼭 마음 다잡으셔서 좋은 소설 쓰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09.24 06:47
    No. 3

    곧바로 문피아에 쓰시다니.. 실력이 굉장하신가보죠
    그냥 워드에다 쓰셧다가 옮기는것도 나쁜일은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09.24 07:23
    No. 4

    'ㅁ' 저라면........ 'ㅁ' 백업 2~3개씩 만들어놓고(한글에 기능 있습죠)
    할텐데 말입니다. ㄱ- 그냥 'ㅁ' 문피아 토론장에서 10분넘게 공들여 쓴글도 날라가면 피토하는데, 'ㅁ' 몇시간 공들여 쓴글이 날라가는데 오죽하겠습니까 ㄷㄷ 하지만 작가분의 '책임'이 큽니다. 약간의 사소한 습관하나를 고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를, 그러지 않았다는건 좀 아쉽군요. 'ㅁ' 그리고 글이 안나갈때는 쉬는게 최고 아닌가요? ㅡㅡ? 10개월이나 연재했으면, 힘들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달려온길, 그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는게 좋을듯. 전 그렇게 하거든요 힘들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서준후
    작성일
    08.09.24 08:44
    No. 5

    인기작가이시군요. 선작700이라니;; 그런데 그렇게 금새 100대로 떨어지나요?;;;;; 일단 저는 워드로 쓰고 옮기는 스타일이긴 한데. 미리 비축분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글쓴분처럼 즉흥적으로 적는 타입이죠. 워드를 이용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오타, 띄어쓰기 수정) 백업의 의미가 크지요. 위엣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듯이 날려먹는 문제는 작가분이 신경쓰셔야 맞는거구요. 뭐, 아직도 갈길이 먼 장편이라면 독자분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조금 휴식을 취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itas
    작성일
    08.09.24 10:44
    No. 6

    그럴땐 잠시 쉬는게 좋습니다.

    글쓰는걸 멈추라는게 아니라, 그 글을 놓고 다른 글을 써보시는겁니다.

    짧게는 한두달정도에서 길게 일이년정도 그 글을 쉬다가

    다시보시면,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할지 어떤 전개로

    나아가아햘지 보이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냐냔냐
    작성일
    08.09.24 11:35
    No. 7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한글 프로그램에 먼저 글을 쓰고, 저장하기를 반복하면서 쓰면 날릴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도 예전엔 바로바로 써서 올렸었는데 날리기를 반복하다 보니까 잠시 손을 쉴 때 저장하는 버릇까지도 들었습니다.

    한글이나 메모장에 저장하면서 쓰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竹馬故友
    작성일
    08.09.24 13:05
    No. 8

    음.. 그 선작 700명중에 아직남은 100명중의 일인입니다.^^;;
    오늘 올라온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너무 완성도에만 집착을 하지마십시요. 1기에서도 뭐 마음편하게 쓰신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고심에 고심을 하시면서 쓰신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잠시 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은 맞습니다. 하지만 위의 댓글에서처럼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뭐 700에서 100으로 내려간 것은 이미 좀 어느정도 독이 되었지요. 지금 글을 출판을 목적으로 보고 쓰시는 것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부담은 작가님 본인의 글에 대한 완성도와 또 글을 기다리는 독자들에 대한 미안함이 제일 현재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딱히 제가 해결을 해드릴 수도 없는 문제이죠...
    그냥 독자로서 그나마 드릴 말씀은 편하게 소위 화선지에 먹물이 잔뜩 먹은 붓을 올리면 먹물이 번져나아갑니다. 그때 그냥 붓을 놔두면 화선지에 먹물이 너무번져 제대로 글을 쓸 수가 없겠지요? 그럼 재빠르게 휙휙 글을 적어나아가야 먹물의 번짐을 막을 수 있겠지요.
    먹물을 잔뜩 먹은 붓은 작가님이 생각하고 계신 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멍하니 냅두면 그 생각들이 제대로 화선지에 옮겨지지않고 그냥 번져버리고 말겠지요. 그처럼 일단 망설임 없이 죽죽 글을 써나아가십시요. 그리고 나중에 한번 돌아보시는 것도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는 하나의 길이 되지 않을까? 하고 감히 몇마디 적습니다.
    그리고 아 여담입니다만 술 너무드시지 마십시요. 뭐 저도 뭐 매일 소주한병식 입에 달고 살지만 그래도 좀 자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때는 가끔식 바람도 쏘이고 운동도 좀 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 아 이야기하고보니 저도 술좀 줄이고 그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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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생즉필살
    작성일
    08.09.24 13:38
    No. 9

    정답은 없읍니다.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누가머라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요.... 제가 무협이란걸첨 접한건 1986년이네요 제나이 38 적지않지만
    글을 읽다보면 저한테 안맞는글도 많이 봅니다 그런대 나중에는 보가싫던책이 저에 소장품이된적이 더많은거 같읍니다 문피아에 여러고수님들 게시지만 저도 나름 고수라고 자부합니다 무협에 아무것도모르는 초보님들 40명이상 광팬으로 만들었으니까요 남들이 어떻게 봐줄건가 생각 하기보다 내가 무엇을 말할까을 고민심면 도움될듯 합니다 이상 당신을 사랑하는 팬으로 몆자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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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비공
    작성일
    08.09.24 15:08
    No. 10

    작가님 같은 경우가 그렇게 없지는 않습니다. 연중전담 작가로서 이해할 뿐만 아니라 심하게 공감됩니다. 글 쓰는 것 힘듭니다. 특히 과도한 기대 때문에 더 힘들어 집니다. 우선 건강을 챙기시고 글을 천천히 쓰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글쓰는 마력에 빠져 일상생활이 흩어지면 다시 연중과 자기 혐오가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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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08.09.24 16:12
    No. 11

    40편 이상 올렸던 걸 퇴고한 뒤에 리메이크랍시고 재연재 해본 적 있으세요? 없으면 그런 말 하지 마세요.(개그 "달인"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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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키쇼고
    작성일
    08.09.25 23:54
    No. 12

    크크, 서하진님, 봤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결심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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