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옥의 티 - 맞춤법...

작성자
Lv.6 떠난조각
작성
08.09.03 18:47
조회
496

요즘도 가끔 글을 읽으며 역시 작가분들이 잘 쓰신다는걸 느낍니다. 그러나 항상 아쉬운 점이 있네요, 문장의 오류...글의 소재도 좋고 필력도 좋지만, 언제나 그 부분이 틀릴 때가... 더군다나 그 틀린 부분이 오타가 아니라 진정 모른다는 것처럼 보일 때, 아쉬움을 더하네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거 하나만 짚고 넘어갈게요. 사실 지금까지 읽은 많은 글중에서 가장 출현 빈도가 높은 오류입니다.

들어나다 vs 드러나다

많은 작가분들이 '들어나다'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들어나다'가 과연 올바른 표현일까요. '들다'에서 변형된건지, '들어내다'에서 변형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적 의미에서

1.가려져 안 보이던 것이 눈에 보이도록 나타나다.

2.감추거나 숨기거나 하던 사실을 남이 알게 되다.

이 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동사는 '드러나다'입니다.

찢긴 상의 사이로 들어난 하얀 피부(X)

찢긴 상의 사이로 드러난 하얀 피부(O)

그들이 획책하던 음모가 결국 만천하에 들어났다.(X)

그들이 획책하던 음모가 결국 만천하에 드러났다.(O)

문예동아리에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것들을 자꾸 눈여겨 보게 되고, 이런 부분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따라 글을 달리 보게 되는 저의 모자란 습관은 고칠 길이 없네요..ㅠㅜ


Comment ' 16

  • 작성자
    성현(成賢)
    작성일
    08.09.03 19:03
    No. 1

    찢긴 상의 사이로 드러난 하얀 피부....0/////0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백석(百石)
    작성일
    08.09.03 19:04
    No. 2

    본문 //
    찢긴 상의 사이로 드러난 하얀 피부(X)
    찢긴 상의 사이로 드러난 하얀 피부(O)

    둘 중 하나는 '들어난' 이겠지요? 오타지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8.09.03 19:21
    No. 3

    ㅎㅎ 문예동아리에 계셔서 그렇다고 보긴 어렵겠네요.. ㄲㄲㄲ 왜냐면 저는 아무 동아리도, 하다못해 CA도 없는 그냥 고딩인데도 모든 오탈자가 눈에 쏙쏙 들어오거든요. ㄲㄲㄲ 그러니깐 님도 저처럼 특출난 능력(?)일지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손발퇴갤
    작성일
    08.09.03 19:34
    No. 4

    들어난이 맞겠죠? 일부 김성모식 양산 작가들은(틀에 박혔다고 양판이 아닌 진짜 "양산'의 개념을 가짐) 그런거 수정도 안하고 퇴고도 안한채로 낸다지요. 그래서 한 권 읽기도 전에 다음 권이 나온답디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8.09.03 19:37
    No. 5

    조지마이크님, '김성모식'은 뭔가요? 설마 어느 작가분의 성함이라면 자제해주시죠.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일방적으로 단정지어버리는건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우디니
    작성일
    08.09.03 19:44
    No. 6

    '우리들의 학교'와 같이 '의'를 써야 할 곳에 '우리들에 학교' 식으로 쓰시는 분도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진다래
    작성일
    08.09.03 19:56
    No. 7

    검뎅이님 김성모 화백으로 검색해보면 저분이 저 얘기를 하시는 이유를 아실 거에요. 제 친구가 평가하길... 우리나라 만화의 양은 늘리지만 질을 아주 크게 떨어뜨리는 아주 나쁜 그림쟁이(만화가라고 절대 말 않하더군요 -_-;;)라고 저한테 두손을 부르르 떨면서 얘기해주더군요.
    인터넷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김성모 화백이 만화를 찍어내는 속도는 우리가 읽는 것 보다 빠르다. 라고도 평가 됩니다.

    하지만 드래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라는 유행어를 인터넷에 등장시키기도 했죠.

    <a href=http://blog.naver.com/toxicmonster?Redirect=Log&logNo=150028239325 target=_blank>http://blog.naver.com/toxicmonster?Redirect=Log&logNo=150028239325</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선비홍빈
    작성일
    08.09.03 20:01
    No. 8

    젊은 분들이 많이 틀리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있습니다.
    현제 ---> 현재
    제미 ---> 재미
    소제 ---> 소재
    한글전용세대라서 그럴까요? 한자어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한글전용에 찬성하는 견해이지만 우리 글 중에 반 이상이 한자어인 현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8.09.03 20:03
    No. 9

    학교다닐 때, 김성모씨의 작들을 몇 개 봤습니다만 아주 나쁜 그림쟁이라는 생각은 별로 해본 적이 없는데,,,쩝;;
    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 법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小山
    작성일
    08.09.03 21:30
    No. 10

    오타를 지적하시면서 오타를 쓰신 글에 참 아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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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8.09.03 22:19
    No. 11

    저는 항상 읽을떄 '안돼'가 맞는거 같은데 '안되'라고 쓰시는거.... 제가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찾아보면 알겠지만... 과제하다가 짬내서 글읽을 시간도 없는 처지군요.... 제가 틀린거라면 뭐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8.09.03 22:52
    No. 12

    안 '돼'와 안 '되다'의 차이랄까요....'ㅅ'....확실하지는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맹아줄기
    작성일
    08.09.03 23:27
    No. 13

    제일~! 소설이 초딩처럼 느껴질때-> 머야!
    이거 한방이면 -_-..'뭐야' 가 맞는 거겠죠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떠난조각
    작성일
    08.09.04 00:06
    No. 14

    역시, 이래서 글 올리기가 싫었는데...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玄魔君
    작성일
    08.09.04 01:48
    No. 15

    다른 건 다 차치하고서라도...
    글 올리기전에 "맞춤법 검사" 버튼 한 번만 눌러본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08.09.04 03:35
    No. 16

    대화체를 사용하는 단순 게시글이나 댓글에서 굳이 맞춤법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ㄳㄳ" 에 뭐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그냥 대화를 하는 데는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문피아의 대부분(?)의 소설 및 글들은 출판작이거나 출판을 전제로 한 글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중에 편집 혹은 퇴고를 하신다지만, 실제로 퇴고되어서 출판되는 것 그리 본적이 없어서 보기가 안좋다는 거지요.

    그냥 이렇다랄까 가끔 심한 경우는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 사람이 작가랍시고 으시대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눈 앞에 보이면 한소리 해주고 싶은데 ...
    (실제로 친구가 작가로 활동하다가 - 장르문학은 아닙니다- 현재 방송국 일하고 있습니다. 심하게 몇 마디 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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