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리플에 대해서..

아마 리플수가 많은 대다수의 글에서 그 많은 리필수를 차지하는 리필은 대게 '건필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내지는 혼합형인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를 쓰지요(저는 혼합형입니다.)

어찌됐든 제가 여쭙고자 하는 것은 '작가님들은 저런 리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입니다. 제가 저런 리플을 쓰는데, 매일 같은 내용만 쓰니 작가님이 좀 그러실 것 같더라고요.

[殺人探偵]

문피아에 연재한 적은 없지만 리리플을 달아본 입장에서, 좀... 괴롭습니다. 리리플도 한두 가지로 통일돼 버리기 때문에...

[Leafleaf90]

주시는 게 어딥니까. 눈물 납니다.

[한유림]

저는 인사로 생각합니다만...

[검뎅이]

저는 무플과 동급으로 취급합니다.. 저는 건필하라는걸 글 잘쓰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합니다만, 사실 어느 글이던 항상 보이는게 '건필하세요.' 라는 댓글이죠.. 그래서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질린다(?) 뭔가 어울리는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단순히 건필하라는 댓글보다는 통렬한 비판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칭찬하면 더 좋겠지만 말이죠.

[transistor]

여러 명이 같은 내용의 리플을 다는 건 별 생각 없는데 한 명이 모든 연재글에 같은 댓글을 쓰는 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자공]

매 글마다 무언가를 짚어주고, 느낀 것을 댓글로 달면 독자입장에서도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가 좀 힘듭니다.
그렇다고 통렬한 비판을 해주고 싶어도 연재글인만큼 괜히 앞서나가 섣불리 태클걸기도 뭐하구요. 아니면 괜히 미리니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건필하세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류의 댓글은 그저 독자가 이 글을 읽고 간 흔적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캄파넬라]

간단합니다.

댓글을 많이 받는 '고수' 들은 '무플' 혹은 '무플보다 못한 덧글' 이라 생각 할 가능성이 많고(절대적이진 않음) 덧글에 목마른 분에게는 최상의 격려 입니다.

상대적이란 거죠.

참고로 저는 건필 2글자라도 좋으니 덧글좀 달렸으면(그저 먼산)

개인적인 의견으로 '무플보다 못하다, 무플과 다름없다.'
는 어느정도 등따시고 배가 불러온 작가님들이 주로 느낀다고 할까요?

궁하면 악플도 좋다더군요.(......)

[이면귀]

오타 지적도 괜히 태클거는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수정하는게 안보이면 괜한짓이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렇다고 전개가 이상하다 싶은걸 적자니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해결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마음에 안드는걸 지적 하자니 쌈 날듯 싶고... 뭐 결국은 '건필하세요'로 귀결 되는 거지요.

[Zinn]

음? 댓글이야 달아주시면 고맙죠..
물론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악플은 사양합니다만..(..)

[과니]

건필 하세요. 얼마나 좋은 댓글입니다. 저는 감지덕지 입니다. 처음 제글에 단 댓글이 건필하세요 입니다. 그때 정말 짜 한 마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현도(玄盜)]

'건필하세요.' 정말 좋은 댓글이죠. 이런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 내포된 댓글들이 없다면 작가의 입장에선 정말 슬플거라고 봅니다.

[DarkCull..]

이면귀님 말씀에 절대 동감합니다.
즐겁게 읽는글에 오타나 문맥상 이상한 점이 보이면
저 같은 경우는 몰입감이 심하게 떨어집니다.
그래서,제 뒤 읽을 분들과,글의 완성도를 위해
지적을 하기도 하는데,꿋꿋하게 자기 길만 가시는 작가분들
계시죠,,,댓글 읽어보기나 하시는 건지.
서너번 지적해보고 반향 없으면,,,아 그렇구나 하고 저도
작가님 무시(?)합니다.

그래도,즐거움 주신 작가님께 인사로 건필 정도의 글은 남기는 편인데...무플과 동급으로 보인다라??? 생각해 봐야 겠군요.

허허,,,참,,,무플과 동급이라...생각할수록

[넋서리]

댓글을 다는 목적에 대해 생각을 해 보면 그리 고민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준과 방식에는 각자의 차이가 있겠지요.
제가 댓글 다는 방식은..
1. 가치가 없다 판단되는 글에는 달지 않는다.
2. 너무 댓글이 많은 글이라 달아도 묻혀버릴것 같으면, 쉽게 달지는 않는다. (특별한 감동이 있을때만 특별한 댓글을 달지요)
3. 정말 좋은 글 같은데 아쉬운(옥의 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한다.(지적은 날카롭게 ㅡㅡ;)
4. 정말 좋은글 같은데 댓글이 부족해 보이고, 지적할 부분이 없으면, 전형적인 '잘 보고 갑니다. 건필!'정도로 남긴다.
5. 좋은 글이 될 가능성이 보이나, 격려가 필요할 정도로 반응이 글의 질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글에서 보이는 좋은부분에 대한 감상.][나빠 보이는 부분에 대한 지적.][그런게 없을때는 전형적인 댓글.]을 남긴다.
대충 이 정도가 되겠군요. 목적이 눈에 보이지요.

[DarkANGE..]

뭔가..오해하고계시는부분이 있는것같네요
아무리 리플이 많이달린다하더라도, 건필하세요 란 단어가
아무리 남용된다 하더라도,
그 많은 리플들중 한단어만이라도 사라져버린다면
졸지에 수많은 리플들또한 사라지게될겁니다.
즉 리플없는 글들이 되어버릴테고 악순환은 반복되겠지요.

그어떤 리플이되었던 그것이 단순한 악플이아니라면
의미는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프레이오스]

단순한 리플이라도 DarkANGEL님 말씀대로 악플이 아니라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예전에 못 보던 분이 그런 식으로라도 리플을 달아 주시면
아 이분도 봐주고 계시는 구나 하는 생각에 더 기분 좋아진답니다^^

[럴커세상]

전 특히나 조회수에 비해 리플이 적은 편이라^^

항상 모든 댓글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댓글은 진짜로 힘이 됩니다. 감사~~

[미시령]

사실
꽤 많은 작가분들의 글들을 읽고는 있지만
단 한줄의 글을 쓰기도 겁이나 리플 남기지 못하는 터라.
단순한 흔적 정도의 의미는 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입지요.

[슈레딩고]

......... 조금 쇼크 받았습니다. 무플과 동급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군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읽고 가셨다는 흔적만 남겨주셔도 행복합니다. 같은 내용이어도 좋습니다. 남겨주세요.

[루시드엘]

악플이라도 좋으니...
저같은 경우엔 건필하세요,같은 댓글은 정말 감지덕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