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엔=라이네즈? 류지엔vs라이네즈? ...류지엔♥라이네즈?(농담)
흔히 소설에서 사용되는 D&D비스무리룰과는 전혀 다른 마법체계
흔히 소설에서 사용되는 진행 패턴을 완전 비꼬아버리는 내용전개
흔히 소설에서 사용되는 인간vs마왕 개념 자체를 엎어버리는 발상
매우 유쾌하지만 절대 유치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이 소설을 찾게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일이 바빠 컴퓨터에 손도 못대다가 한 일주일 전인가 문피아에 들어왔더니 선작 n들이 제게 이리 오라며 손을 흔들더군요.
대충 정리하고 나니 기존에서 남은 선작이
마법사의 보석 / 후생기 / HerosoftheDay / 노벰베레인 / 하늘과땅의시대 / 인어는가을에죽다 / 길드크래프트 / TimelessTime / 개경소문이담 / 베나레스의 총사
였습니다. 딱 10개네요.
마지막으로 인가죽에서 제대로 뒤통수를 맞고는 우황청심환을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새로운 소설을 찾아헤메였고,
프로게이머카이 / 병사 / 2학년살인반 / 도원향 / Discalori
를 건졌습니다. 5개네요.
이중 어제 마지막으로 정주행을 끝낸 소설이 Discalori 입니다.
처음엔 140편이 넘는 분량이 좋아서.
막 들어가서는 류지엔의 통쾌한 행보와 기존 소설들의 지겹고 뻔한 내용전개를 엎어버리는 것에 혹해서.
그 후엔 작가님만의 새로운 마법 설정과 독자적인 세계관에 홀려서,
정신없이 읽어나갈때는 무언가 어려워지는 전개 내용과 그것을 알기쉽게 풀어주는 설명에 반해서(사탕 비유 짱! 한방에 이해했어요).
정주행 완료할즈음엔 슬슬 풀려나가는 보따리들과 5천년 전의 숨겨진 이야기에 완전 작가님 love모드.
읽을때 주의하실점이, 무언가를 꽁꽁 숨겨놓는다고 지쳐서 일찍 떠나버리실 수 있습니다만, 나중에 하나씩하나씩 껍질을 벗길때마다 가슴이 덜컥거리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컴터다운님, 중간에 캐낚시&캐반전 너무 심하셨어요 ㅠㅠ
작가님이 연재하시는 세 작품(Discalori, XXXXX XX, YYYYYYYY)이 작가님만의 독특한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되는것같아서 나머지 두 소설도 읽어보려구요. 솔직히 YYYYYYYY은 전에 도전했다가 다 좋은데 조연캐릭터 말버릇이 너무 거슬려서 초반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엔 꿋꿋이 견뎌가며 스토리를 즐기려구요 ㅎㅎ
무언가 너무 두서가 없네요. 전체 줄거리를 딱 찝어서 얘기하려 해도, 그 자체가 미리니름이 되버릴정도로 뒤통수치는게 심한 소설이라서
ㅡ.ㅡ/// Discalori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게, 보통 소설이 중간에 어려워지면 한없이 어려워지는데, 적절한 비유까지 들어가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전체적으로 발랄한(?) 유쾌한(?) 분위기의 소설입니다.
p.s. 글쓰는거 너무 어려워요 ㅠㅠ 추천하나 하려해도 제가 생각했던것처럼 써지지가 않네요 ㅠㅠ
p.s. 분량많고 좋은 소설 있으면 추천좀(무협 제외 ㅈㅅㅇ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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