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김기한
작성
08.07.22 14:39
조회
1,764

태초에 9개의 원이 존재했다. 수많은 마법사들이 그 한계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누구도 9서클의 한계를 깰 수 없었다.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은 사실이 아니었다.

고래(古來)로 대륙을 뒤흔든 영웅은 많았다.

그리고……

그들의 정점에는 '패왕'이라 일컬어진 이가 있었다!

카인 이그노스.

천 년의 세월이 흐른 후.

혼란스런 대륙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훗날 '대제'라 일컬어질 이.

렌 카시안.

그러나 알고 있는가?

천 년을 사이에 두고 최강의 칭호를 나눠 가졌던 이 두 사람이, 본래 하나라는 사실을!

패왕이 사라졌다.

후세의 역사가들은 단지 그렇게 기록할 뿐이었다.

하지만 패왕은 사라지지 않았다.

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이곳에서 오롯이 서 있을 뿐.

스스로가 강함을 자부하면서도 끊임없이 '강함'을 추구한다. 맹수가 먹잇감을 탐하듯 끝없이 힘을 탐한다.

그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오직 하나 뿐.

'절대적인 강대함!'

세상이 기억하는 가장 완벽한 육체를 타고났던 '패왕' 카인 이그노스. 그러나 렌 카시안의 육체는 그런 그를 담기에는 그릇이 조금 작은 듯했다.

그리고 시작되는 수련, 수련, 수련!

오직 강해지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노련한 암살자 보다도, 사신의 칼날 보다도 끈질기게 그의 뒤를 쫓는 것은 단 하나.

과거의 그림자였다.

대체 어떻게? 왜? 아니면 누가? 무엇 때문에?

카인 이그노스이자 렌 카시안인 그는 알고 싶어 한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그 진실이 무엇인지!

그는 진실을 향해 성큼 걸음을 내딛는다.

오직 그만이 패왕이라 불리었다.

오직 그만이 대제라 불리었다.

카인 이그노스.

렌 카시안.

둘은 본디 하나였으며, 천 년을 사이에 두고 대지를 밟고 일어섰다.

패왕이면서도 대제이기도 했던,

그의 일생을 엿볼 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소월 - 귀환대제

그의 일생을 이야기할 이는 아직도 달리고 있다.

---------------------------------------------

이런 식의 추천은 처음 해 보는군요.

추천글은 소월 님의 각 챕터 말머리에 있는 문장들을

인용했습니다.

한 번 읽고, 그 몰입감에 흠뻑 젖어서 나왔습니다.

이 더운 날, 샤워도 안 했는데 온몸이 전율로 짜릿하군요.

그 짜릿함을 함께할 독자 분들, 어서 달려가세요.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5201 홍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협사도, 마인도 아닙니다. ... +2 Lv.73 낑깡마스터 08.07.22 656 0
85200 한담 사라지는 선작들 +6 Lv.1 천현(天泫) 08.07.22 863 0
85199 홍보 [판타지] 엔쿠라스 홍보합니다~ +1 Lv.18 색향 08.07.22 241 0
» 추천 오직 그만이 패왕이라 불리었다! +2 김기한 08.07.22 1,765 0
85197 홍보 설마 이걸 아직도 안 보셨다는...?!(절정의 뻔뻔신공) +14 Lv.52 준한. 08.07.22 1,177 0
85196 홍보 연재 지연 사과문 +2 Personacon 견미 08.07.22 593 0
85195 추천 이런 글도 다 있군요 -_- 어쩔 수 없이 추천하게 ... +2 Lv.45 패패로니 08.07.22 2,165 0
85194 한담 오늘의 베스트 맛 간 것 같네요. +7 Lv.6 소월(小月) 08.07.22 1,081 0
85193 요청 소설좀 추천해부세요 +1 죽음평화 08.07.22 274 0
85192 한담 천잠비룡포8권이 나왔던데... +5 Lv.58 뜨건기사 08.07.22 970 0
85191 요청 흡혈왕 바하문트-실리가문의 플루토 2기는... +6 속상한사자 08.07.22 1,115 0
85190 한담 흐허허... <선작 1000 돌파!> +4 Lv.48 레니우스K 08.07.22 676 0
85189 추천 성율님의 병사라는 작품을 읽고... +7 Lv.99 이진율 08.07.22 1,694 0
85188 추천 게임 소설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 추천!!!!!! +8 Lv.83 아랫분 08.07.22 1,513 0
85187 알림 [정규] 린(璘) - 흑태자 +8 Lv.1 [탈퇴계정] 08.07.22 1,074 0
85186 알림 [정규] 금파랑 - 천랑파검록 +1 Lv.1 [탈퇴계정] 08.07.22 1,570 0
85185 알림 [정규] 래비니아 - 안녕 샐리 +2 Lv.1 [탈퇴계정] 08.07.22 1,132 0
85184 알림 [정규] 씩스 - 용인기 +2 Lv.1 [탈퇴계정] 08.07.22 594 0
85183 알림 [정규] 마셜 - 용사의 육아일기 +6 Lv.1 [탈퇴계정] 08.07.22 1,533 0
85182 알림 [정규] 일기쓰는해 - 왕국의 전차병 +6 Lv.1 [탈퇴계정] 08.07.22 517 0
85181 알림 [정규] 서예진 - 엑스칼리버 +8 Lv.1 [탈퇴계정] 08.07.22 923 0
85180 알림 [정규] 九頭龍 - 구도자 +6 Lv.1 [탈퇴계정] 08.07.22 769 0
85179 알림 [정규] 소유락 - 아이템 메이지 +2 Lv.1 [탈퇴계정] 08.07.22 575 0
85178 알림 [정규] 취나물 - 악랄한 단백질씨 Lv.1 [탈퇴계정] 08.07.22 479 0
85177 요청 제가 쓴글이 검색이 되지 않아요 ..? +4 Lv.1 꾸룽이 08.07.22 421 0
85176 요청 누구 프리텐더스라는 책 아시는 분? +1 Lv.96 720174 08.07.22 517 0
85175 요청 주인공이 惡한 소설 없을까요? +23 Lv.4 니드호그 08.07.22 1,137 0
85174 추천 추천을 통해 선작목록 풀어봅니다! +7 secret어둠 08.07.22 1,003 0
85173 알림 7월 21일자 화염의 연참대전 집계입니다! +6 카세아 08.07.22 420 0
85172 추천 만드라고라 먹고 신나는 파티, +1 Lv.69 10억조회수 08.07.21 1,44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