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문피아에 발을 끊었다가 불현듯이 생각나서 새로운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비록 한 6개월 정도의 공백이었지만 선작도 많이 바뀌고 골배역시 아는 작품이 드물 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수작도 늘었다는 걸 알게 되서 웃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다만 읽어야 할건 많고 시험기간이라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는 군요!! 크큼 잡설이 길었군요 그럼 추천 들어갑니다.
먼저 상문천님의 '장춘곡'!! 근래의 주류는 아무래도 완성된 주인공이랄까.. 1권부터 강한 주인공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장춘곡의 주인공 장운화는 믿을게 코와 귀!! 이게 전부였습니다. 근래에 보기 힘든 성장형 주인공으로서 현재 차근 차근 단계를 밟으며 강해지고 있습니다. 주요 줄거리는 무너진 장춘곡의 생존자 장운화의 복수와 곡의 재건이란 전형적인 스토리이지만 주인공의 성장과 그 과정을 탄탄하게 구성하고 있어서 진부함을 느끼기 힘든 수작입니다.
두번째 추천은 하카님의 '인어는 가을에 죽다'입니다. 뱃사람(?)을 아버님으로 두신 작가님의 작품으로 어릴적 해적에게 어머니를 잃고 해적을 잡는 해적선에 타게 된 소년 호아킨(축구도 잘할듯한!?)의 사랑과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뒤에는 어떤이야기일지..) 바다음이 물씬나는 디테일한 배경묘사와 빨강머리의 매력적인 여선장. 그리고 작가님이 각 글마다 올려놓으신 BGM까지....어느하나 단점을 말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현재 연재본은 10살이던 주인공이 어느새 19살이 되었고 챕터3가 완료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서서히 깔아놓았던 복선들이 폭팔하기 직전이란 느낌이 듭니다. 애써 깔아놓으실 밑밥들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덥썩 물것 같달까.. 폭팔적인 반전이 예상됩니다. ㅎㅎ
하카님과 상문천님의 건필을 빌며..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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