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싶어.... 이 눈처럼 새하얀 피부... 피처럼 새빨간 입술... 그리고 흑단나무처럼 새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를...."
백설공주의 엄마가 자수를 하다가 바늘에 찔려서 피가 똑 떨어졌을 때 그 피를 보고 한 이 말에서 백설공주의 이름이 나온 것이라고 하죠.
눈처럼 하얀- 에서 나온 백설(白雪)공주.
영어의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를 그대로 옮긴 말이기도 하고요.
제가 지금 추천드리려고 하는 글 역시 백설공주의 이야기입니다.
단, 작가 분이 독일 쪽의 분위기와 설정을 많이 가져오셔서
공주의 이름은 독일식으로 슈네바이스schneeweiss입니다.
어머니가 죽고난 뒤 새어머니가 들어왔다ㅡ
그리고 새어머니는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한다ㅡ
그러고 여기서부터 소설은 원작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소설에서는 공주의 아버지 역시 백설공주를 죽이려 드니까요.
생명의 위협에서 도망쳐나와 궁을 벗어난 슈네바이스 앞 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지금 가서 한 번 읽어봐 주세요
가일 님의 '슈네바이스'입니다.
여자주인공이 안 끌리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되지만...
제 생각에는 작가님의 문체도 훌륭하시구요,
작가님이 여러모로 조사해서 글을 쓰신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무엇보다 온실 속의 화초나 다름없었던 백설공주가 성장하는 과정을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허접한 추천글은 너그럽게 보아주시길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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