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8.05.16 01:23
조회
1,716

많은 고민으로 탄생 된 글자 하나하나의 어울림은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감정이입으로 독자를 기쁘게 혹은 슬프게 해주는 작가님이 있고 독자가 알지 못하는 지식을 혹은 상식을 소설이라는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을 통해 독자를 기쁘게 해주는 작가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소개 할 작가님은 너무나 치밀하게 쓰여진 글로 저를 울린 작가님이십니다.

작가는 신입니다. 자신의 글 속에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글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글을 읽는 독자의 반응도 읽을 수 있어야 하죠.

그 주인공은 바로 "요삼"님 이십니다.

부동의 골든베스트 1위 에뜨랑제.. 처음 접한 요삼님의 소설은 에뜨랑제 입니다. 수백개의 댓글과 선호작 1위 조회수 1위를 달리는 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에뜨랑제 보다는 "초인의 길"을 읽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 이 소설을 이제야 읽나.. 선호작한 지는 이미 수개월이 지난거 같은데(선호작 목록 최상단에 위치해 있었거든요..;;) 자신을 자책하면서 한없이 기뻤습니다.

초인의 길에는 인간이 있습니다. 신도 있습니다. 판타지에 나오는 모든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어느 누구도 아닙니다.

'모두가 주인공이다.' 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자신이 인간임을 강조하는 천우와 인간임을 깨닫게 해준 도영..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인간과 용, 마족, 신이 풀어나가는 판타지의 대하드라마 입니다.

작품 곳곳에 숨겨진 작가님의 의도를 하나씩 눈치챌 때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물론 전부다 알아채기는 제 수준으로는 너무 힘들지만 어쩌다가 하나둘 발견할 때면 저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탄은 아담과 이브 이전에 하나가 창조한 산물 중에 하나입니다.'

로 끝을 맺습니다. 요삼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감히 그 벗의 하나로 끼어도 될지 궁금합니다.

두서가 없는 애매모호한 감상or추천글 입니다.

일도 제껴두고 하루종일 소설을 탐독하느라 댓글하나 적지 못하고 달려온 죄송스러운 마음에 조심스럽게 감상글 같은 추천글 적고 갑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 13141516
    작성일
    08.05.16 03:17
    No. 1

    인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죠. 요즘은 연중이지만, 그래도 괜찮을만큼 분량도 많구요. 저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뱃살고민
    작성일
    08.05.16 09:48
    No. 2

    초인의 길의 주인공은 '초인'이라고 생각하는 독자입니다. 초인의 길이 결말이 나면 요삼님은 천우의 형인 천인이 가는 길을 써주신다고 해서 침흘리며 기다리는 중이죠. 적절한 재미와 적절한 고민, 다양한 면을 보여주시는 실험작이라고 하시지만, 그 실험만으로도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라이룬
    작성일
    08.05.16 14:06
    No. 3

    눈물이 나온다라.. 그정도는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8.05.16 14:19
    No. 4

    저도 요삼님의 글을 좋아해서 '초인의 길'과 '에뜨랑제'를 모두 보지만 요즘들어 좀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초인적인 능력은 그렇다치고 주인공 편에 붙은 녀석들이 주인공이 시키는 일을 척척 해낸다던가(에뜨랑제의 부하들처럼) 주인공이 만들어둔 작품 하나만 보고도 상황을 척척 넘겨짚고 주인공을 이해하는 조연들의 능력이란 참..(초인의 길)

    그래도 뭔가 욕구 배설의 느낌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뭘까요.. 반전이 없다고나 할까.. 의외성이 결여됐다고나 할까? 주인공 시각에서 짜놓은 플롯을 읽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여간 최근들어 보는 입장에서 시들해지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이 좀 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8.05.16 20:30
    No. 5

    난 초인의 길 보면서 'ㅁ'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인정하는데.. 글의 질은 그다지라고 생각했는데.. 꽤나 오래된 소설 아닌가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8.05.16 20:47
    No. 6

    난 표류공주 보고 눈물 펑펑 흘림. 엉엉 우는데 엄마가 제 꼴을 보더니 'xx놈' 하고 카운트 펀치를 날린 기억이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lamDrum
    작성일
    08.05.17 02:15
    No. 7

    저도 죄송스럽지만 콩자님과 공감합니다.
    취향에 안 맞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구속자
    작성일
    08.05.17 12:28
    No. 8

    초인의 길..첨엔 재미있었지만.. 가도가도 계속 설정과 관련한 내용이 1/3인 경우가 많아서.. 굳이 그런게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조금더 함축적으로 하면 안될까...

    에뜨랑제.. 짜잘한 내용들이 너무 많다는. 그런 내용이 너무 적으면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들이 너무 자세하게 많이 적혀있으니 사족이 되어버리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삐리리
    작성일
    08.05.27 04:00
    No. 9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현재 문피아내에 연재되고 있는 글들중에는 최곱니다.

    선작수가 증명해주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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