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문장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등장 인물간 대화를 어떻게 하면 맛깔스럽게 쓸까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특히 장편이 대세인 장르 소설은 긴 스토리 과정에 반복되지 않고 식상하지 않는 대화체를 찾아 쓰기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지인들간의 대화나 아이들과의 대화, 그리고 드라마나 소설 등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대화가 있으면 메모를 해두는 습관이 있는데 실제로 글 쓰다 보면 이 습관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일상 생활 중에도 대화 낚시에 온통 신경을 쓰고 살지요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이나 TV, 신문을 보면 온통 쇠고기가 도배를 하다시피 하더군요.
저가 소띠인데 소가 이처럼 관심집중 됐던 적은 없었지 싶습니다.
그래서 심심하던 차에 소가 관련된 사자성어나 글귀들을 모아봤습니다.
* 쇠기에 경읽기
* 지나가는 소가 웃겠다.
* 소발에 쥐잡기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문턱에 소 턱 깨지는 소리(?)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이게 맞나?)
이거 말고도 더 있지 싶은데 금방 생각이 안 나는 군요.
어쨌든 소를 빗댄 말들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만 이번 쇠고기 파동을 보면서 쇠고기 쓰임새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화장품, 라면, 의약품, 의류 등등...
어쨌든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이 욕을 많이 먹습니다. 네티즌 사이에는 이 대통령을 쥐라는 별명을 많이 쓰더군요. 그래서 이번 쇠고기 파동을 보면서 문득
"소발에 쥐잡기"
라는 말이 와닿더군요.
이 대통령은 별 생각 없이 쇠고기 협정 맺었다가 그 높은 지지율이 20% 대로 곤두박질 치는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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