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
08.04.01 22:02
조회
851

사실 오늘이 만우절이라는거

전혀, 몰랐습니다.

........................

좋아하던 사람이 있는데,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었죠.

내색은 안 했지만,,

이녀석이 상당히 짖궂답니다.

어제 밤에 문자가 한 통 왔습니다.

'만약에..내가 진짜

로 우리 사귀자고 하

면....절 거짓말 안

하고....예쁘게 우리

사귈래?..고백이야'

급당황

결코 이런 애가 아닌데,

이건 뭥미?

심장이 많이 떨렸어요.

한참 고민하다가 쓴 답변은

'좀 당황스러운건

둘째치고

나 이주 후에 군대

가잖니^^;'

라고 보냈습니다.

한 10분 후,,초조하게 기다리며 보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에

냉큼 집어 봤습니다.

'대각선으로 읽어봐

ㅋ바보야♥'

답: 만우절 예고

.....................

OTL

OTL

OTL

.....................

순간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비참함(?)이 임하였습니다.

이건 뭥미?

그냥 장난이지만-그냥 친구니까-힘든 하루였습니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만우절날을 얼마나(?) 좋아했(?)었던지.

만우절 만든 사람에게 알 수 없는 기분이 피어 오르더군요^^

P.s.이상 만우절 한담이었습니다. 유후~

------------------------------------------------------

이런 비참함(?) 가지고 읽을 만한 추천 하나<--관계 없다

바람의벗-회귀의 장

추천합니다.

예전 '아해의 장' 이라는 글을 출판하신 분입니다.

글은 전체적으로 물 흐르듯 흘러 갑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마음에 드네요.

이름은 '청월' -푸른 달 이죠.

푸른 달 하니 포근함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 느낌을 사뿐히 즈려밟는 주인공이라는걸 보시면 압니다.

보면 유쾌, 상쾌, 통쾌합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바를 살피면, 이계진입물입니다.

요새 많은 작가님들이 그렇듯, 이제 이계로 옮겨 지는 과정도 매우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걸 알 수 있네요.

그 전에 있던 곳도 창조적인 공간이구요.

처음에 저는 이계로 날아갈 거란건 조금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만큼 원래 있던 세계를 잘 표현해 주셨단 거죠.

아마 나중에 이 세계를 다시 활용할 듯 싶지만요.

여하튼 일독을 권하는 소설입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실거에요^^


Comment ' 9

  • 작성자
    천해류
    작성일
    08.04.01 22:13
    No. 1

    정말 당황스러우셨을 것같네요. /아해의 장 작가님이 새 글을 쓰시는 군요 달려가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08.04.01 23:35
    No. 2

    만우절은 프랑스에서 생긴걸로 4월 1일을 3월 32일로 였나? 아무튼
    뭔가 날짜가 잘 못 된걸 그대로 발표하고
    사람들이 모두 믿어버리는 바람에 생긴 섬씽으로 생긴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천태만상]
    작성일
    08.04.01 23:37
    No. 3

    아, 그런 탄생비화가 있었구나^^
    재밌네요. 한번 찾아서 자세히 읽어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nya
    작성일
    08.04.02 00:10
    No. 4

    음, 여자 입장에서 드리는 조언인데요.
    저런 답장이 올 정도면 여자분도 마음 있으신 것 같네요 ㅎㅎ
    군대만 안가셨으면 ㅎㅎ 아쉽군요

    답장에 하트도 붙어있고, 애초에 저런 류의 만우절 예고는 마음 있는 사람한테 보내게 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zathoth
    작성일
    08.04.02 03:30
    No. 5

    제가 아는 만우절의 유래는.. 어떤지방의 명절이 4월1일이었지만 다른 날짜로 바뀌게 되었는데 그걸 모르고 4월1일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놀려주기위해 4월1일 거짓으로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의 행동이 지금까지 이어지다보니 그것이 만우절이 되었다.. 이정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08.04.02 08:36
    No. 6

    애도를 표합니다....but!
    "솔로부대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있습니다."
    이 문구는 어디까지나 입영 하시는 분께만 이라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량(無量)
    작성일
    08.04.02 13:43
    No. 7

    음..제 의견일지는 모르겠지만...보통은 만우절고백이라고 하느게 있죠..
    장난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짜로 좋아하는데 여태까지 고백을 못하고 있다가 만우절을틈타 기습적(?!) 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죠...
    제가 보기엔 여자분이 그런거 같네요...확실치는 않지만요...
    저도 친구 부추겨서 그런 장난 쳤다가 친구가 얼떨결에 진짜로 사귀자는 대답이 오는 바람에 한 커플을 엮어준(?!) 추억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크로넬
    작성일
    08.04.02 18:51
    No. 8

    k대....;ㅅ; 애도를 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08.04.02 21:18
    No. 9

    여자분이 마음있다에 한표!!
    여자입장에서 평소에 마음에도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장난(?)입니다.

    <회귀의 장> 좋지요. 넘어간 세계의 이야기가 더 잘 읽히니까 처음에 약간의 참을성을 갖고 읽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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