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소수만이 읽는 글을 쓰는 글쟁이는 위의 작가분들이 연참하실 땐 완전히 찌그러지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조회수부터 댓글수, 호응도, 추천의 양... 부럽기만 합니다.
그분들의 노력의 결과 그런 자리에 오르셨겠지만 선호작 300~400사이를 오가는 사람들로서는 온몸에 힘이 쭉 빠져 나갑니다.
이 시대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정확히 파악해내는 능력! 참 부럽습니다. 글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문피아의 흐름을 파악해 거기에 맞게 쓸 수 있으며 창의적인 소재로 늘 신선함을 주는 것을 보면 글 솜씨에도 많은 격차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단, 하나 비주류적인 글로서는 좀처럼 이런 호응도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작가가 고집을 포기하면 작가가 아닌데... 독자를 외면하면 그 또한 작가가 아니라서... 늘 갈등만 가득하게 됩니다.
글의 신이 있다면 시대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과 그 시대의 요구를 충실하게 풀어낼 수 있는 글솜씨를 주십시오.
늘 어렵게 써 일부 마니아 독자만 있는 저로써는 지금 그것을 간절히 갈구합니다.
암튼, 초우님부터 희매님까지 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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