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안(魔眼) 제 1차 개방(開放) - 포착(捕捉)의 마안.
주인공 윤민(블리츠)이 이 대사를 외칠때만 해도 나는
"아! 또 한번 헛된 발걸음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속칭 지뢰 밟았다.)
유명한 어느분의 추천을 받아 보러갔던 소설.
기대하고 갔던 만큼 실망도 컸다.
원래 잡식성이어서 양산형이라 불리는 부류, 수작이라 불리는 부류.
가리지 않고 봐았던 나는, 요즘 권태기(?)인가 보다.
저 대사 하나에 실망하는 것을 보니까...
하지만 참고 봤다. 소설연재는 10편까지, 소설책은 1권까지 읽어보는 것은
처음엔 매너라 생각했고 지금은 습관으로 으레 그리했다.
결과는....
포르테작가님께 너무 죄송하다!
이런 소설을 멋대로 평가하고 혼자 실망하며 있었다니!
주인공 윤민과 나린이 펼치는, 대화속에서 볼 수 있는 위트와
타임슬립인지 차원이동인지 헷갈리게 하는 아리송한 배경!
거기다가 주인공들의 능력과 과거를 글에서 추리해내는 재미까지!
그 뿐만이 아니다!
유적으로 대변되는 과거의 건물들(고층빌딩...)
흔한(?)종족들과 마법사이에서 영문모르게 발생되는 신선함
주인공을 둘러싸고 서서히 싹트는 음모...
이 하나하나의 요소가 맞물려 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나같이 글의 초반에 실망해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포르테작가님의 피어싱, 참고 견디는 자에게 재미를 준다!
아직 발걸음을 안해보신 분에게는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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