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를 자주 이용하지만, 만들어 놓은 계정으로의 로그인은 별로 안하는 이용자 대워니안 입니다.
제가 어지간 해서는 문피아에 글을 쓰는 일이 없는데, 최근에 발견한 작품이 완성도에 비해 조회수나 관심이 너무 적어서 이렇게 추천 남깁니다.
추천 작품은 정규연재란의 고명 님 작품, 바람의인도자 입니다.
구체적으로 추천을 하기 전에 제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전 나름 입맛이 까다롭다고 자부하는 독자입니다.
대한민국의 다음과 같은 글들을 열심히 쓰고 계시는 작가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전,
1. 초절정 미남 고교생이 어디 넘어가서 깽판치거나,
2.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더니 불과 몇십년 안에 실제 역사에서는 몇백년 걸린 변화를 억지로 집어넣는 민족주의(전 애국자입니다.)의 산물이나,
3.주인공이 손 한번 휙 하니 2줄 안에 3천명이 죽거나,
4.주인공이 게임 캐릭터 생성할때 랜덤 찍으니까 드래곤 나오는
류의 소설은 그냥 읽지를 않습니다.
선호작 목록을 따로 만들고 있지는 않지만,
희망을 위한 찬가, 드미트리 1세, 암제, 얼음나무숲, 베나레스의총사, 카디날 랩소디, 클레이모어 등의 작품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은, 아마 제가 지금부터 추천할 바람의인도자 도 굉장히 즐기시리라 믿습니다.
바람의 인도자.
미리니름을 방지하기 위해 줄거리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수작"이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의 작품이라 봅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전투 묘사,
다른 사람의 상상력에 휘둘리지 않는 고명님 본인의 방대한 세계관,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는, 거대한 플롯의 틀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각 인물의 관계 등
더 이상 쓰는 것은 불필요할듯 싶습니다.
고명 님의 바람의 인도자, 꼭 한번 읽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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