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걸작입니다.
다만 시간순이 좀 뒤죽박죽이고, 시점이 자주 바뀌다보니 많은 분들이 중도포기를 하는 듯하더군요.
그래도 끈덕지게 보다보면 나중에는 술술 넘어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껍니다. ^^;
하늘과 땅의 시대는 꽤 광대한 이야기입니다.
작게는 제국의 특무조직원의 이야기이지만 크게는 국가간의 갈등과 음모의 이야기이고, 더 크게 보자면 신과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구성은 옴니버스 식으로 큰 줄기를 따라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의 에피소드형식으로 만들어놓은 형태로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이나 시점등이 바뀌기도 합니다.
일단 총님이 밀고 있는 주인공은 반 퍼지과 C.오귀스트 뒤팽 인듯 하지만.. 이들도 따지고보면 특무대에서의 주인공이고, 파신교에서라면 루제브와 카스트로 등도 주인공급이라 볼 수 있으며, 그 이외에도 매력넘치고 굵직한 배역을 맡고 있는 등장인물은 상당히 많습니다.
덕분에 인물의 홍수에 쉽쓸려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거때문에 손 때면 패배랄까요..(-_-;;)
명작 하나 놓치는 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하늘과 땅의 시대는 한편한편 봐서는 재미를 느끼기 힘듭니다.
차라리 수십편의 글이 모여 이뤄진 에피소드를 하나씩 몰아보는 편이 더욱 몰입감있고 즐겁지요.
이 하늘과 땅의 시대의 추천글은 이전부터 많이 보게 되었으나 실제로 글을 읽기 시작한건 그제였습니다. 헌데 저는 오히려 지금부터 보게 된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여러개 완료되었으니까요.
분량많다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하늘과 땅의 시대 는 분량이 많은게 오히려 복이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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