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저만 그런가요

또 안풀리기 시작하네요. 집에 들어와서 컴터 앞에 앉은지 1시간...

글이나 써볼까 하고 한글을 띄우긴 했으나... 단 한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할일 없이 이래저래 돌아다니기만 하구...

어제 술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몽사몽중에도 글빨 잘 살더만...

ㅜㅜ

확실히 저 같은 경우에는... 맨 정신보다 술 한잔 들어간 상태가 더 잘 써지는데... 그렇다고 맨날 술만 먹을수는 없고...;;(이러다 나중에 알콜 중독자???)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타개책을 가지고 계신지... 좀 공유해보아요~~

[FEELING군]

원래 맥주 한캔이나 한병 정도는 마셔줘야 제 컨디션이 나오는 법입니다. ㅎㅎ 이글을 읽는 미성년 분들은 제발 Do not try this at home~

[해솔]

그렇다면... 지금 당장... 맥주를 사러 가야 한단 말인가요... 아... 이러다가 정말 알콜 중독자 되는거 아녀요???ㅠㅜ

[송명(松鳴)]

1. 자신이 가장 좋은 음악을 들으세요.

2. 청심환 하나와 쌍화탕 한 병 사드시고
푹 버립니다. (그냥 잠들려고 하면 잠이 안 오고 머리만 복잡합니다.)

3.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화장실도 가지말고 곧장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심호흡 한 번 한 뒤 무조건 두들겨 팹니다! 打를```!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까지 머리 속에서 깨끗이 지워버려야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글을 잊고 푹 쉬어 버리는 거죠. 물론 이건 제 방식입니다.^^)

[FEELING군]

하루 일과 마치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서 마시는 맥주는 정말
우왕 ㅋ 굳 ㅋ 설마 매일 한병 마시는 걸로 중독 되겠어요? ㅎㅎ
제가 아는 미국인 강사는 음료수 대신 맥주 한두 병씩 매일 마시던데 ㅎㅎ

[공상세계]

저는 마누라와 친해지고 난 다음 날이 오전이 고비라는.......^^&

[김오크]

저도 지금 미칠 거 같은..;ㅁ;

[word]

결말을 미리 생각해놓고, 결말부터 꺼꾸로 써 내려가보세요.

[홀로걷기]

그런 식으로 맥주 마시면... 배나온다는;;;

[K.L]

맥주로 해결되는 건 한 순간 뿐입니다.
(저도 술을 마시면 마음속의 이야기들이 술술 풀려나와
쓸 땐 잘 써지는 거 같은데
막상 다음날 깨어나서 살펴보면 고쳐야 할 것 투성이죠.
결국 수정하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는 ㅠ)

정말 막힐 때, 아무렇게나 라도 써야할만큼
돌파구가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맥주에 의지하는 건 별로 좋은 방법같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