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떽쥐페리의 야간비행을 봤습니다.
읽은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 김에, 다시 한번 읽어보자.. 하고 손을 대었지요.
확실히 이 소설,
물건은 물건이다 싶더군요.
마지막 장을 덮은 순간, 온몸에 전율이 이는데..
그 느낌을.. 말로 표현 못하겠습니다.
정말로 한동안 감동에, 여운에 젖어.. 가슴이 벅차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더랬죠.
그 환희를...
만약 감정 전이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었을 정도.
생떽쥐페리의 소설은 '사람'에 대한 정이 있어서 좋습니다.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있어서 좋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사람은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더군요.
(그게 꼭 굳이 사람에 한정된 것 만은 아니지만)
저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전율과 감동과 환희를 줄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감기때문에 건강이 말이 아닌데,
정말 글을 쓰고 싶어지는 군요.
모든 작가님들, 그리고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독자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_^
<하지만 회사라 글은 무리...털썩... 달>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