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런 분이 이런 곳에 숨어 있다니.
진흙 속에 진주랄까요.
물론 이 문피아 다른 많은 분들도 좋은 글 쓰시지만.
이 [매창소월]을 읽고 있으면 뭐랄까.
등줄기를 훑고 지나가는 전율이 계속 끊이지 않는게
애잔한 분위기와 안타까운 이야기들.
무협은 무협이고 주인공도 약간 세긴 하지만 전투로 버무려진 다른 무협들과는 다르게.
분위기나 그 주인공들의 내면에 충실하신 듯 해서.
상당히 멜로적인 느낌이고.
(여성작가가 무협을 쓰시면 이렇게 스타일리시한 작품이 나오더군요. 남성작가분들의 패도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이미 마음속으로 이 작가분은 여성이다 결론을 내버렸습니다.)
분위기도 뭐랄까. (저의 부족한 표현력을 탓할 뿐입니다.)
제가 문피아에서 읽었던 많은 장르문학 중 가히 최고라고 부를 수 있는 글 (그 다음은 살인중독)
아직 안 읽어본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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