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이트에서 연재할 때 겪은 일입니다.
하루만에, 제가 하루에 한 편씩 200편 정도 넘게 쓴 글 중에 반 편 이상을 따라다니면서 "악플"을 다신 분이 계셨습니다.
1편에 단 댓글에 이 글은 이러저러해서 아웃이군요 하고 분명히 선언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래 놓으셨더군요. 차라리 안 보시는 게 그 분에게나 저에게나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다음 연재분을 올리기 위해 다음날 접속해 보니 130편 가까이 편마다 달려 있는 악플들-이건 왜 이따위인 겁니까? 이런 식으로밖에 표현 못하십니까? 와, 이 분 정말 뭐 모르고 글쓰시네. 이럴 거면 그냥 안 쓰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것도 모자라서 감상까지 남기셔서 작가는 도대체 왜 시간낭비해가며 저런 글을 쓰는지 모르겠다 는 정문일침까지 남기셨더군요.
메모를 보냈습니다. 귀한 시간 빼앗아서 죄송하다고.
작가에게는 독자를 선택할 자유가 없습니다.
작가가 아무리 투덜거리고 훌쩍거리고 빈정 상하고 마음 상해 보아도, 독자분들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요.
바꿀 수 없는 걸 바꾸려고 애쓰지 마세요. 원래 그런 것을 왜 그러느냐 탓해 보아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냥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시는 게 낫습니다. 여러가지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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