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1월 연참대전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중계이니만큼 제법 자세한 설명과 함께 중계를 하겠습니다.
먼저 11월 30일 최후의 탈락자를 발표합니다.
오늘 탈락자는 없습니다 ^^
그래서 최후까지 살아남으신 분은 총 25분입니다!!
11월 10일 연참대전이 시작하면서 연참대전에 참가하신 작가분은 총 87명. 그 중 피와 살점이 튀기는 길고 긴 연참대전에서 수많은 탈락자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30일이 되어 살아남으신 분은 총 25분. 몇몇 분들이 10~20명 남짓 살아남을거라는 초기의 예상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들어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연참대전에 참가하면서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능력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었고, 많은 새로운 독자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저와 함께 연참대전이라는 머나먼 여정을 함께 하는 몇몇 작가분들과도 나름대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었던 것은 예전에 군대에서 40km 행군을 처음으로 마치고 완주했을 때의 말로 표현 못할 기쁨과도 같은 뿌듯함을 느꼈다는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게다가 연참대전 중계도 해보고 이벤트 문제도 내보고 이런저런 잔재미도 이루 말할 수 없었고요.
어쨌든 덕분에 20일 가까운 짧은 기간 동안 내가 1권 반에 달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새로운 한계를 돌파했다는 사실에 저 나름대로 지금 축배를 들고 있는 중입니다.(족발에 소주 먹고 있어요 ^^;;) 뭐 물론 곧장 쓰고 올리느라 글의 전개가 미흡하고 수정해야 할 곳이 지천에 널렸긴 하지만요.
그럼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11월 연참대전 최종 순위 집계 들어갑니다.
종합 순위 1, 2, 3위.
단독 1위 림랑 다이안의 저주
단독 2위 금와 제국흥망사
단독 3위 청빙 임페리얼로드
그야말로 처절한 순위권 싸움이었습니다. 1등은 매일마다 11000자, 총 20만자 가량을 지르신 에너자이저 제국의 괴물 여왕 림랑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학교다니시고 그렇게 날마다 글 쓰시면서 남자친구와 사이가 좀 나빠진 게 아닌가 걱정되네요(웃음). 그리고 2위는 접니다. 처음엔 그까짓 1위쯤이야 내 차지라고 자신만만했는데......
이거 솔직히 연참대전 사람 피말리더군요 ^^;; 2위를 사수하기 위해 지난 20일 어떻게 지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합니다. 그리고 3위....... 청빙님의 임페리얼 로드. 초반엔 저와 함께 F4분들의 독주에 2위 그룹에 머무셨던 분인데 중반 이후로 꾸준히 11000자씩 지르셔서 3위까지 오르신 노력가이십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책 내시느라 바쁘실텐데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언제 시간 나시면 저에게 싸인본을(퍼버벅)
정연란의 1, 2, 3위
단독1위 림랑님의 다이안의 저주 198000자
단독2위 밀키문님의 회색거울 그림자 185170자
단독3위 페더님의 왕의 영광 183379자
뭐 에너자이저 제국 괴물 여왕 림랑님은 앞서 얘기했으니 생략. 밀키문님이 2위십니다. 막판에 뭔가 힘든 일이 있다고 들었는데 끝까지 완주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3위 페더님. 수능이 있으셨다고 들었는데 정말 고생하셨네요. 수능 결과 좋게 나왔길 바랍니다.
작연란 1, 2, 3위
단독1위 금와 제국 흥망사 192061자
단독2위 청빙님의 임페리얼로드 192000자
단독3위 하밀님의 바람노래 176815자
1위는 접니다.(생략) 2위하신 청빙님도 생략. 3위하신 하밀님. F4의 힘을 끝까지 보여주셨군요. 도중에 제주도 가셔서 잠깐 멈칫하셨는데 최후까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참고로 작연란 1,2,3위와 정연란 1,2,3위 하신 분들은 이벤트 상품으로 책들이 나가니 오늘 주소가 제대로 정보란에 적혀 있는지 확인들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으로 11월 연참대전 전체 종합 순위를 보시겠습니다.
작가 제목
1 림랑 다이안의 저주 20만
2 금와 제국흥망사 19만
3 청빙 임페리얼로드 19만
4 Milkymoon 회색거울그림자 19만
5 페더 왕의 영광 18만
6 하밀 바람노래 18만
7 汰庚(태경) 무극전기 17만
8 호워프 용과거미의노래 17만
9 진정하 미안석두 16만
10 화사 인큐버스 15만
11 고통 실드 스피릿 14만
12 기신 무영 14만
13 김서광 철혈대제 14만
14 공상세계 환단비기 13만
15 淸友島 배천지도 13만
16 렌카 개경소문이담 12만
17 정호운 태양의 아들 12만
18 이연필 풍비박산 11만
19 정원교 무정검랑 11만
20 EXILE 질풍성흔록 11만
21 박봉수 쥬신의후예 10만
22 박정욱 황야 10만
23 다일러 피를 원한다면 10만
24 풍류랑행 나비계곡 9만
25 바보는탁월 더쉐도우 9만
하위권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당연히 바보는 탁월님이십니다. 20일 내내 꾸준히 최하위권을 사수하시면서 유유자적이란 말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주신 분이죠. 그래도 바보는 탁월님은 지금까지 탈락하셨던 분들이 총 62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결과를 만드신 셈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바보는 탁월님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나 할까요?
자, 이것으로 잡담 섞인 설명도 다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최후의 날까지 살아남으신 25분의 용자분들. 당신들 모두가 진정한 챔피온입니다. 그리고 연참대전에 참가하셨던 다른 분들도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음을 저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다 알고 있으니 탈락하셨더라도 최선을 다하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쨌든 87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탈락하신 62 분들은 12월에 새로 시작될 연참대전에서 또다른 멋진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전......다음 달은 쉴 생각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11월 30일 연참대전 마지막 중계를 마칩니다. 12월 연참대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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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참대전 예고!?
XX작가) 크핫핫핫 본좌가 이번 연참대전에서 1등을 하시는 것일세. 11월에 20만자를 지르신 분이 1등이시라면 본좌는 30만자를 지르실 것일세!
OO작가) 가늘고 길게 끝까지 버팅길 것이오! 각오들 하시오!
WW작가) 이번 12월 연참대전의 1등 상품 책 10권은 나의 것이다. 이번 연참대전을 대비해 1개월에 걸친 적응훈련을 마쳤다.
TT작가) 솔로천국! 커플지옥! 저주받은 12월 연참대전에 이 한 몸 불살라 보이겠쓰.
JJ작가) 히햐햐햐햐. 패자부활전이다. 11월 연참대전에서 탈락한 이 울분을 마음껏 토해낼 것이다!
GG작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번 12월 연참대전에선 절대 GG치지 않을 거다!
YY작가) 에너자이저 제국 림랑 여왕? 훗 우습군. 이번 연참대전에 50만자의 핵폭탄을 떨궈주지!
UU작가)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ZZ작가)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군. 난 빠질까나;;;
FF작가)내가 잠깐 쉬는 사이에 연참대전을 시작했다니! 과거 연참대전 참가자의 관록을 보여주겠쓰.
불타오르는 수많은 작가들.......... ...그리고 12월 연참대전. 과연 별들의 전쟁은 또 다시 불을 뿜는 것인가?
커밍 쑨 기대하시라 12월 연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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