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風靈刃
작성
07.11.23 23:33
조회
978

안녕하세요, 삼국지 Diversus의 작가 風靈刃 입니다.

수능이 끝난지도 이제 일주일이 넘었군요. 제가 지난 3월 부터 시작한 주간지를 거쳐 격주간지 월간지를 넘어 10,11월 잠시잠깐 연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의 연재할 때 마다 전 독자제현께 약속드렸습니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요. 돌아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전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리고서 다시 약속을 드렸습니다. 삼국지 Diversus는 완결 때 까지 연중이 없다고요.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제가 돌아와 보니 제가 있었을 당시 쟁쟁하던 작품들이 대부분 연중 혹은 잠수시더군요.

만약에 한 번이라도 마음 먹고 삼국지를 써보셨던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삼국지란 주제가 얼마나 쓰기 힘든가를요.

제 작품명이 삼국지 Diversus의 이니셜을 따면 삼디 입니다.

뭔가 연상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3D입니다.

작년 8.15일부터 연재했던 삼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더럽게 어렵고 힘든 주제를 가지고 고통과 고난에 허덕이며 전진해야 가야하는 작품.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계신 삼국쟁패, Hero in 삼국지 등의 작가님들도 많은 고충이 계실 겁니다.

다들 40화 가량 연재하셨더군요. 제 경험상 슬슬 고비가 올 때가 됐더군요. 아닐 수도 있겠고, 아니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제발 연중하지 않게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님들은 불평합니다. 왜 연중하냐고요. 저도 한 명의 독자로서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역삼국지가 보고 싶거든요.

하지만 저도 말할 수 있습니다. 왜 반응이 없냐고요. 저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고, 그것도 독자님들이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돌아오지 않는 2000분은 뭔가요. Orz..

제 현재 선작이 5460분입니다. 그런데 조횟수가 3500입니다. 2000분, 어디가셨나요. 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 주세요 ㅠㅠ

그래서, 연재하다 보면 맥 빠집니다.

'2000분은 분명히 선호작 삭제하기 귀찮아서 안 보는 거겠지. 그러면 나도 올려야 하나...'

물론 3500분을 보고 올려야 합니다만, 인간이란게 자기 것보다 남의 것이 커 보이지 않습니까? 현재 보고 계신 3500분보다 안 돌아온 2000분이 더 커보이는 것은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가끔씩 저도 유혹에 빠집니다. 제가 지금 쓰는 것만 4개 입니다. 삼디야 연재만 하고 있을 뿐, 다 같은 제 작품들입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 삼국지 보다 연재 안하는 3개가 더 재밌거든요. 더 재밌는 작품, 쓰면서도 기쁜 작품 놓아두고, 내보냈더니 선작만한 반응도 안나오는 작품을 쓰고 싶은 분이 계실까요.

선호작 느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금 계신 5460분이랑 알콩달콩 재밌게 보여드리고, 그 분들이 해주시는 한 마디에 일희일비 하며 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제 꿈이 너무 거창한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이 참 길어졌습니다. 이제 끝내야 할 때가 온 듯 싶네요.

현재 올린 분량이 책으로 3권 쯤 됩니다. 104화 까진가 올렸으니까, 그정도는 되겠죠. 현재 남은 분량이 책으로 4권 쯤 됩니다.

예상 완결이 250화 전후로 생각합니다.

저도 문피아에서 삼디 완결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슬럼프가 오는 순간 맥없이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머지는 작품으로서 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_

風   靈   刃     拜 上


Comment ' 12

  • 작성자
    Lv.7 황모
    작성일
    07.11.23 23:34
    No. 1

    전설의 귀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아스텍크
    작성일
    07.11.23 23:41
    No. 2

    ..... 문피아에는 이정도 전설을 가볍게 여기는 신들이 계시는데. 예를 들어 환마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케르얀
    작성일
    07.11.23 23:41
    No. 3

    나는야 3500의 일인!
    나머지 2000분 돌아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오늘도비가
    작성일
    07.11.23 23:56
    No. 4

    컴백하신거 보고 재선작했는데 왜 3일째 소식이 없나요 -_-;;
    슬슬 한편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殄誠穿
    작성일
    07.11.24 00:02
    No. 5

    배가 부르셨군요....
    전 선작 5명때도 좋다고 글 올렸습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n***
    작성일
    07.11.24 00:29
    No. 6

    힘 내십시오.
    요즘 연재되는 삼국지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삼국지란 타이틀로 연재 100편을 넘겼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저도 삼국지 관련작을 쓰고 있지만, 작가님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같은 나이(89가 맞겠지요?)에 4 작품을 쓰시고 삼국지로 100편 이상을 나가시다니.
    이제 막 수능이 끝나거나 이제 막 수험생의 신분이 되신 분들 때문에 조회수가 전에 비해 내려갔을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저만 해도 요즘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더군요. 하하.;;
    수능을 망치니 오히려 위로차 이곳저곳으로 끌고다니려 합니다. 비축분은 없는데 내일 통영으로 바람 쐬러 가자는 부모님. 어제도 공주로 갔다왔는데...;; 소설 분량을 채워야하는데 자꾸만 일찍 자라고 닦달하십니다. ㅠ

    결론은...
    힘내시고 문피아에서 삼국지로 완결을 내시는 쾌거를 달성하시길 빕니다. 제일 처음으로! 라는 말을 쓰고 싶었는데 가삼국지가 있었군요.

    ps. 저는 3500명 쪽에 속해있습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여령
    작성일
    07.11.24 00:32
    No. 7

    확실히 삼국지물은 글을 이끌어가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지요. 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그러하다
    작성일
    07.11.24 00:54
    No. 8

    죄송합니다. 방금까진 2000명 중의 한명이지만..
    지금 바로 3500명에 합류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묵군
    작성일
    07.11.24 02:53
    No. 9

    아아..저도 2000명중에 한명입니다
    저도 3500인원의 숫자에 1 더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KissMe
    작성일
    07.11.24 04:46
    No. 10

    아...전설인가요.. 제가 기억하는 그 분은... 세계 창조 전설 인가요...그래도 기쁩니다.. 지겨운 이타임 달려 봅시다 으하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zxcvzxcv
    작성일
    07.11.24 12:57
    No. 11

    아니 그건 묵혀뒀다가 한번에 재미보려고 그런거죠..
    찔끔찔금보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제가 2000명중에 한명은 아닙니다.. 그분들의 심중을 파악할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arkman
    작성일
    07.11.24 21:44
    No. 12

    하하하... 빌어먹을 수능을 끝내고 기다림 끝에 풍령인님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잘 보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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