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제 저녁 또는 오늘 아침이었던 것 같군요.
'수호기담'의 추천글(감상글)을 보고 선호작품에 등록해 놓은 뒤
바로 달렸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무협소설을 스스로 상당히 읽었다 자부하던차에 비슷해지는 스토리에서 서서히 흥미를 잃어가던 중이었습니다.
그와중에 생각을 넓게하니 이제 슬슬 판타지소설에도 손을 대야할 것 같더군요. 그렇게 고민하던중 눈에 띄는 수호기담의 추천글을 보았습니다. 글의 뛰어남에 비해 조회수가 적다는 말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읽게되었고 바로 달리게 되었지요.
읽자마자 오늘 하루를 다 소비해버렸습니다.(윽... 내 하루...)
원래 하려던 일마저 미루고 미루고 조금만 더보자는 심정에
계속 보다보니 결국 이 시간까지 봐버렸군요.
사설이 길었네요~!
수호기담! 제목만으로는 그다지 추측할만한 내용은 떠오르지 않으실 겁니다. 벌써 글수가 130편을 넘어서는 장대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글이지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조회수는 적은데 개인 취향, 무협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음, 눈에 띄지 못함등의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글을 못썼다'라는 말은 절대 어울리지 않는 글입니다. 글의 짜임새나 필력만큼은 기타 여느 글과 대조해봐도 떨어지지 않는글입니다. 못해도 평균 이상인 글이지요.
특히나 도특한건 저 같은 경우 만화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초반 시작하는 부분부터 그렇죠.
살아있는듯한 모든 등장인물들의 개성(주요 인물들만 10명이 넘어섭니다.), 전체를 아우르는듯한 글의 내용, 왠지모를 느낌(?)이 덭부여져 무협만을 보던 저에게 참 신선한 글이군요.
강하지만 사실은 알고보면 여린 심성의 주인공이란 설정이 진부한만큼 갖고 있는 강점을 잘 살리는 작가의 글솜씨
물흐르듯 매끄러운 스토리
기타 조연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주고 싶을정도로 개성넘치는 성격
아닌듯 그런듯 미묘한 애정관계
상당히 체계적인 세계관
빠질듯한 흡인력
여러분도 충분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글읽고 너무 아쉬운김에 쓰는 추천글이긴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할일도 있는지라 다소 정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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