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그러니까 문피아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소설에 자신을 투여하며 자기만족을 하는것을 위해 보는분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예를들어 주인공이 짝사랑을 하던가....고백해서 차이면....
그 느낌을 그대로 받고 마우스를 던져 버리는건가요?(???)
그냥 순수한 질문입니다. 이런류같은 경우 대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인공이 강함과는 별개의 또다른 문제이니...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흐음;; 그러니까 문피아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소설에 자신을 투여하며 자기만족을 하는것을 위해 보는분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예를들어 주인공이 짝사랑을 하던가....고백해서 차이면....
그 느낌을 그대로 받고 마우스를 던져 버리는건가요?(???)
그냥 순수한 질문입니다. 이런류같은 경우 대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인공이 강함과는 별개의 또다른 문제이니...
저 같은 경우, 그런 걸 즐기는 편입니다.
남녀간에 사랑은 한순간에 이루어 질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밀고 당기고 차이고 다시 새로운 감정이 싹트고 복잡미묘한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 좋은 예로, 김용님의 신조협려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피를 말리게 합니다.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않고, 만날 듯 만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 가지고 책을 집어 던진다면, 진정한 명작을 대할 준비가 덜 된 것이겠죠.
실제 삶에도 우여곡절이 있고, 아픔이 있듯 무협도 단순히 때려부수는 차원을 넘어 그 이상의 무엇을 얻길 원합니다.
맛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단맛, 짠맛, 매운 맛, 쓴 맛, 신맛 뭐 매운 것은 맛이 아니라고도 합니다만... 우리는 단순히 달기만 하다고 해서 맛있다고 하지는 않죠.
어린 아이들일 경우 단맛이 제일 맛 있는 것인 줄 알고 이를 썩히곤 하지만, 살다보면 여러 맛이 적절히 어우러진 걸 찾게 됩니다.
무협이나, 판타지 등 장르 문학도 그와 같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단순히 대리만족+시간떼우기 정도로 읽기 시작하다가 여러 작품을 두루 섭렵하다보면 그 안에서 뭔가를 찾기 시작하죠.
단순하고 호쾌한 단맛만 찾다가 후에는 시고, 매운 그래서 혀가 화끈거리고 짜증도 나지만, 결국에는 그것이 재미로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변화하리라 생각합니다.
한때 인스턴트 식품 붐이 일었다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서서히 웰빙 바람이 불어 오듯, 지금은 호쾌함과 단순 명쾌함을 찾다가 무협에서도 진한 감동을 찾게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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