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도 내어줄 수 있다.
눈도, 다리도.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존재했던 이유도.
하지만...
이미 피로 물든 광기로 변해버린 나의 열정,
그것을 증거로서 댈 수 있는 두 팔만은..
악마와의 계약에서도 절대로 내어주지 않아.
지금 내가 갖고있는 이 광기의 증거는 끝 없이 그들을 부수고, 죽이고, 찢어버려야만 인정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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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나 자신이 떠올린 글의 잔인함과 작가님의 엄청난 필력에 생각하고 쓰는 글입니다.
그냥, 월야환담에 필적하는 '광기'?
흠흠, 아무튼 김백호님의 인페르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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