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시간 넘게 접속을 유지했던 문피아를
이제는 20분도 채 안되게 있다가 가는군요.
2~30여개의 선작과 선작만 해두고 읽지 않은
나머지 2~30여개의 선작들...
그 중에서도 제 발길을 아직까지 잡고 있는것은
두드리자님의 '마왕강림' , '건담0100' 과
구소님의 '블랙프리스트' 입니다.
두분 다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으로는 꽤 친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두드리자님의 경우에는 여동생은마녀 부터 도적여행기와
톱의전설을 거쳐 지금은 마왕강림과 건담0100에 이르렀습니다.
두드리자님의 글에는 제가 추천을 하는 스타일인
시선을 끌만한 강렬한 임팩트 있는 대사가 부족한 편입니다.
다만 두드리자님 특유의 코믹과 분위기는 꽤 즐거움을 줍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먼치킨이면 먼치킨일수록 주인공을 이리저리
굴려대며 고생시키시는 그 센스하며...
그동안 출판 컨텍이 들어오지 않아서 실망을 하셨지만
이번에는 출판 또한 하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보아왔던 애독자로써 정말 축하드립니다.
대박나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현재의 출판시장에서는 대박내기가 쉽지가 않으니까요.
네임밸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흥행할만한 요소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이제와서야 출판을 하게 되셨으니 부디 후회하지 않는
그런 글을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요소가 많았으니
어렵더라도 그런 점을 잘 살리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두드리자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글중에서 마왕강림과 건담0100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설연재의 연재완결란에 있습니다.
구소님의 경우에는 피어싱부터 파이널프로텍션과 아머드를 거쳐
지금은 전혀 구소님의 취미(?)와는 관련이 적은 블랙프리스트에
이르렀습니다.
구소님은 제가 정담에서 활동을 할때 특히나 한때 아이콘 달기에
바람이 불었을 때 아이콘도 만들어드린 분이고 말씀하시는 것도
꽤나 생각이 올바르게 박힌 듯 해서 더 좋게 보이는 분이네요.
저보다 나이는 한두살 정도 어린 학생이지만 저렇게 글을 쓸 수가
있다는 것이 정말로 부럽습니다.
구소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아머드와 블랙프리스트 뿐이지만 이전의 글도 저는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두분은 이전의 열해도님의 출판이벤트 당시 말씀을 인용하자면
저는 '우리가 남이가' 할 정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구소님은 학업에 충실해야 하므로 답글달기를
하지 않고 계시지만...
두드리자님이나 구소님은 예전에 제가 아주 즐겁게 본
아스크나 인페르노의 김백호님과 같이,
댓글 하나하나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열정 또한 있는 분들입니다.
작지만(물론 그 많은 답글을 다는 것이 작은 일은 아니지만;)
그런 행동 하나에도 기쁘고 감동을 받는 것이 독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저 분들의 글을 볼 때는 글 뿐만 아니라
답글이 어떻게 달렸을까 하는 것 때문에 더 자주 찾았으니까요.
이런 저런 말은 많았지만...
이제 전 가봐야 할 시간이군요.
언제고 시간 나면 저분들의 글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달라서 제가 추천하더라도
보시는 분이 재미없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관심을 받을만한 글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좋은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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